[수입] 미켈란젤리가 연주하는 모차르트, 브람스, 베토벤 & 드뷔시 외 [10CD]
쇼팽 (Frederic Chopin) 외 작곡, Arturo Benedetti Michel / Documents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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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리는 음색의 투명함에 집중한 터치를 보인다.

 

한음 한음 장인의 손으로 조탁한 듯한 그 음색은

 

여지껏 들었던 일상적인 작품에

 

일탈의 해방감을 선사한다.

 

그 유명한 밤의 가스피로 연주는 차치하더라도

 

그의 쇼팽 연주에서 느껴지는 또랑또랑한 내면의 표현은

 

루빈스타인이나 프랑소와에 젖어있던 낭만적인 퇴폐성에

 

묘한 여운을 남겨준다.

 

한음한음 점층하여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2번이 피날레를

 

향해 달려갈 즈음엔

 

피아노의 시인인 쇼팽의 그림에서

 

후기 인상파의 짙은 향내를 나게끔 한다.

 

한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20장의 씨디로 들어보는것이

 

어쩌면 어느 연주자의 전곡 연주보다 더 일관성 없는

 

아마츄어리즘에 가까운 행동일지 모르지만

 

미켈란젤리라는 장인은 그런 세간의 시선에 아랑곳 하지않고

 

뿌리깊은 청명함으로 귓가에 여울지고 또 고동친다.

 

다만 아쉬운 바는 실황 녹음이라서 음질이 조금 안좋은 경우가

 

많다는 것.. 그리고 내게 주어진 시간이라는 재화가

 

그 각각의 음반을 깊이 탐청하기에 부족한 공급곡선을 그린다는것

 

그리고 이 마음을 미소처럼 전달하고픈 이의 부재에서 오는

 

묘한 마음위의 수평적 고요함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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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Bach, Mozart, Paganini, Vitali - Concertos, Sonata, Caprices, Chaconne / Heifetz - The Heifetz Collection Vol.24
모차르트 (Mozart) 외 작곡, Alfred Wallenstein 지휘, 하이페츠 (J / 소니뮤직(SonyMusic) / 199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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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페츠의 날카로운 음색이 가장 잘 나타난 곡이다

바흐의 샤콘느와 함께 2대 샤콘느로 불리우는 비탈리의 곡은

글루미 선데이라는 곡이 없었다면 아마 더 죽음에 가까운 곡으로 유명해 지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우울한 음악이다.

심장을 후벼파는 이러한 우울함을 나타내는덴 하이페츠의 날카로운 보잉이 제격이다.

같은 곡이라도 하이페츠가 연주하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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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david 2008-07-09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0% 동감입니다.

바밤바 2008-07-10 14:40   좋아요 0 | URL
그런가요. ㅎ 요즘 시국이 제 수상해서 음악을 잘 못듣고 있어서리..
다시금 심장에 생채기 하나 남기고픈 시절이네요 ㅋ
 
Anne-Sophie Mutter - Mozart : Violin Concerto & Sinfonia Concertante
모차르트 (Mozart) 작곡, 안네 소피 무터(Anne Sophie Mutter) 연주, / 유니버설(Universal)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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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터가 런던 심포니를 택한 이유는 이 오케스트라의 젊은 역동성이 마음에 들어서라고 한다.

카라얀의 총애로 세상의 관심을 듬뿍받고 자란 이 비르투오소에겐

모차르트의 음악이 어쩌면 다소 지루했을지도 모른다.

음색의 아름다움과 좋은 음질 그리고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아쉬운것은

곡 자체의 짜임성이 왠지 재미 없게 들린다는 거다.

4대 바이올린 협주곡 목록에 모차르트가 들어가지 않는 것은

아마도 그가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의 수가 많은 데서 이유를 찾을수도 있겠지만

 왠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고전파에서 낭만파로 넘어가는 그 과도기성 아름다움이

많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누락 된 것이 아닐까 한다. 물론 내 주관이다 ㅋ

그래도 앨범 표지가 너무 아름답다. 이 앨범표지에 걸맞게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준 무터에겐

열정 보다는 차분함이, 따스함 보다는 시원함이 더 잘 어울리는것 같다.

별 4개도 너무 주관적이긴 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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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작곡 / DG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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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최고의 지휘자와 최고의 연주자가 만났다.

폴리니에게 보이는 냉정한 음악성은 물을 만난듯 뵘의 지휘와 잘 어울린다.

2악장에서 보이는 폴리니 답지 않은 서정은 작곡가의 의도에 근접한 연주이면서

또 명색한 음질로 듣는이를 미소 짓게 만든다.

많은 수사여구가 필요없는 그 이름값만으로 충분한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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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Symphony No.4 / Tragic Overture / Bruno Walter / Columbia Symphony
The Occidental College Concert Choir 노래, 브람스 (Joha / 소니뮤직(SonyMusic) / 199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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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는 말러의 제자다. 일정 수준 이상의 작곡 능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지휘에 천착한 이 마에스트로에게 브람스 4번은 그리 어려운 연주가 아니였을 것이다

브람스의 마지막을 잘 나타낸다는 이 교향곡의 무게는

구스타프 말러라는 인생을 교향곡으로 표현한 또 다른 천재에게 사사받은 발터에게는

가슴은 저리지만 담담할 수 있을 만큼의 여유도 즐길 수 있는 곡일 것이다.

곡 자체가 좋고 발터가 좋고 이 곡을 지휘했던 발터의 나이가 좋다

그냥 좋고 또 좋은 그리 흔치 않은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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