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몹쓸 기억력이여. 어느 좋은분의 서재에서 봤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한번은>은 어떤 분의 서재에서 보고 좋을 것 같아서 구입했는데... 정작 어느 서재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고. 어쨌거나 감사를 보내며. 개인적으로 사진집은 거의 가지고 있지 않다. 이사를 많이 다니니까 크고 무거운 사진집은 늘 관리도 제대로 안되고 옮기기 힘들고, 책에게도 미안하고 그랬다. 이 책은 얼핏 보기엔 소프트 커버에 가벼울 것 같아서 기쁜 마음으로 질러 주었다. 

김경욱 작가의 책은 정말 처음이다. 주목 받고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어쩐지 한번도 읽지 못했다. 신간은 단편인데 어떨지 궁금하다. 이 책을 계기로 이 작가의 책을 계속 볼지 말지도 정해지겠지. 

<나꼼수>의 인기에 나도 한몫하고 있다. 팟캐스트에 올라오면 꾸준히 듣고 있으니까. 최근에 홍준표 대표가 나온 편은 길기도 길었지만 듣는 내내 분통이 터져셔 또 한동안은 안들을 것 같기도 하고. 진중권 씨 말마따나 사회문제를 엔터테인먼트로 만드는, 웃음으로 본질을 흐리게 하는 문제도 분명 있긴 하겠지만 적어도 듣는 대중이 웃으면서 열광하면서 '정치'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힘. 그 힘만은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 본다. 그런 의미에서 책도 궁금. 

 <다리 다이어트> 지금 반값?해가지고 4200원인가 하고 있다. 너무 싼데 슈퍼백도 됨.ㄷㄷ 혈액순환 장애를 해결하는데 도움 좀 주려나? 

<내 정원의 붉은 열매> 정말 좋아하는 책이다. 권여선 작가는 '사랑을 믿다'로 처음 알게 되었고 다른 작품들도 읽어 보았는데 너무 좋았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 작가를 물어보면 '한강'이라고 말하곤 하는데 이제 말할 사람이 한명 더 늘어나서 좋다. 사실 이 책은 선물용으로 구입. 

  

후후 오늘 배송 되려나. 기대기대기대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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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1-10-18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저도 다리 다이어트..완전 땡기는데요. 아 어쩌지 ㅎㅎ

알로하 2011-10-20 16:05   좋아요 0 | URL
(부지런히 한다면) 효과 있을거 같기도 해요. 해보고 후기를 올리겠어요. 그리고 여차하면 다시 팔면된다는 거?^^

비로그인 2011-10-18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권여선 작가 좋아해요. [내 정원의 붉은 열매]에 나오는 첫 단편 읽고 나서 감탄했어요. 이렇게 정갈할 수가 있다니! 책 표지 보고 설레는 걸 보니 슬슬 도서관 갈 시간인가봐요 ㅎㅎ

알로하 2011-10-20 16:06   좋아요 0 | URL
전 그 문학상 작품집에서 '사랑을 믿다'로 제일 처음 접했거든요. 서점에서 서서 봤는데 정말 좋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단편집 나와서 어찌나 반갑던지요.^^

아이리시스 2011-10-18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난주에 기다렸다가 나꼼수 듣고 주말내내 저 책을 살까말까 살까말까 그러다가 아직 안했음.ㅋㅋㅋ 저는 신간,구간 따로 주문하는데 요즘은 구간을 살 타이밍인가 봐요. 히히히히히.

알로하 2011-10-20 16:07   좋아요 0 | URL
ㅋㅋ저는 신간을 살 타이밍인가봐요. 나꼼수 받아놓고 아직 펼치지를 못했네요. 다들 쟁쟁해서 어떤 책부터 볼까 하는 행복한 고민 중이예요.^^

이진 2011-10-22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한번은이라는 책의 표지에 훈훈한 외국 남자가 있어서 왠지 끌리는걸요?

알로하 2011-11-23 11:59   좋아요 0 | URL
ㅋㅋ왼쪽분 말씀이죠?ㅋㅋ여자랍니다. 이자벨라 로셀리니?라고 배우예요. 저 사진 너무 멋지게 나온 것 같아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