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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님의 "[알라딘 단독] 레이먼드 카버 특별전! 덧글을 남겨주시면 100분을 추첨하여 '카버 머그컵'을 드립니다!"

 

알라딘에서 주문한 레이몬드 카버의 대성당을

읽고 또 읽는다.

그러다 오늘 아침엔 햇빛 아래 앉아

애처럼 소리내어 울어버렸다.

호퍼와 카버.

나를 울린 두 명의 몹쓸 남자들.

성철스님 표현을 빌면,

나를 단숨에 남대문으로 끌고가서,

 땅바닥으로 패대기쳐버린 인간들.

..어쩌자고 다 미국놈인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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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2010-05-11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Hopper 의 1951년 作.

이 작품 앞에 서면 거울 앞에 선 것 같다.

화면 위를 방황하는 내 시선의 궤적에는 고스란히 이즈음의 내가 있다.



나는 병적으로 서랍장에 가린 소파의 저쪽을 기웃거린다. 그리고 다시 바다를.
그리고 다시 소파 저 쪽을. 또 바다를. 바다로 통하는 문에 들어 온 햇살을.
다시 서랍장 너머를.

바다를 오래 응시하지 못하는 건 왜일까. 소파 저쪽을 끊임없이 기웃거리는 이유는 뭘까.



덜컥 겁이 난 내가 시선 둘 곳을 몰라 헤매는 사이

소파 저쪽에 앉아 있던 내가 걸어나와서 바다로 통하는 문을 조용히 닫고 돌아간다.

그 걸음걸이는 공포영화를 본 후 전등을 끄러 갈 때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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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나귀님 > 사진으로 보는 절판본 (12) : 가브리엘 가르시아-마르케즈
백년의 고독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4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 민음사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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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 않다>(홍보업 옮김, 민음사, 1977 초판)

동명의 중편과, 단편집 <마마 그란데의 장례식>을 번역해 엮었다. 마마 그란데는 <백 년 동안의 고독>에서도 마꼰도의 역사상 가장 성대한 장례식을 치렀던 것으로 잠시 언급되고 지나가는 인물이다.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 않다>(홍보업 옮김, 민음사, 1982 3판)

저자의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에 증보되어 나온 책. 가르시아 마르케즈와의 대담인 "만년 동안의 문학"(마뉴엘 페레이라 / 송기형 옮김)이 수록되어 있다.

<예고된 죽음의 기록>(차봉희 옮김, 샘터, 1982)

장편소설 외에 "포르베크 부인의 행복한 여름," "사랑을 넘어서 지속되는 죽음," "마꼰도에서 비를 관찰한 이사벨의 독백" 세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빤딸레온과 위안부들 / 마마 그란데의 장례식>(민용태 옮김, 오늘의세계문학 11, 중앙일보사, 1982 초판; 1984 보급판)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빤딸레온과 위안부들>과 합본되었다. 수록 작품은 다음과 같다 :

화요일의 낮잠
어느 날
이 고을엔 도둑이 없다
발따사르의 운수좋은 어느 날 오후
몬띠엘의 미망인
토요일 다음 날
인조장미
마마 그란데의 장례식


<낙엽>(이종관 옮김, 지문사, 1982 초판; 1985 중판)

장편소설 <낙엽>과 단편소설 6편 수록 :

낙엽
물에 빠져 죽은, 세상에서 가장 멋있게 생긴 사나이
거대한 날개가 달린 노인
선한 사람 블란카만
유령선의 마지막 항해
이사벨의 독백
천사를 기다리게 한 흑인

<어느 예고된 죽음의 이야기>(김정화 옮김, 정음사, 1983)

장편소설.

<족장의 가을>(안정효 옮김, 청하, 1983)

장편소설.

<순진한 에렌디라>(이종관 옮김, 기문사, 1983)

단편집. 수록 작품은 다음과 같다 :

순진한 에렌디라와 냉혹한 할머니 사이에서 일어난 믿기 어렵고 슬픈 이야기
잃어버린 시간의 바다
사랑을 초월한 변함없는 죽음
세 번째 체념
죽음의 저 너머에서
에바, 고양이 속에 들어가다
거울과의 대화
세 몽유병자의 고뇌
파란 개의 눈
여섯시면 찾아오는 여인
누군가 이 장미꽃을 흩어놓고 있었다
마도요 새의 밤

<백년의 고독 (상)(하)>(박일상 옮김, 마당문고 122-123, 1986)

<에렌디라>(로베르또 파벨로 그림, 박채연 옮김, 까치, 1987)

에렌디라 역시 <백년의 고독>에서 아우렐리아노 부엔디아 대령이 어린 시절 첫사랑이었던 몸을 파는 소녀로 잠깐 등장한다. 멋지고도 애처로운 기분을 더해 주는 삽화가 들어 있다.

<웃으면 죽는다 : 군사계엄하의 칠레 잠입기>(김진욱 옮김, 문학사상사, 1988)

칠레의 군부 쿠데타로 외국에 망명한 영화감독 미겔 리틴이 신분을 속이고 잠입해 취재한 계엄령 하의 칠레에 대한 르포를, 그의 친구인 가르시아 마르케즈가 단행본으로 써낸 것이다. 학민사에서 <독재의 거리>라고 나온 책과 같은 내용.

<콜레라 시대의 사랑>(김병욱 옮김, 늘푸른나무, 1988)

장편소설.

<행복한 무명시절>(정성호 옮김, 하늘, 1991)

저자가 1955년부터 1960년까지 기자로 활동하던 "무명시절"에 쓴 기사 모음집. 수록작품은 다음과 같다 :

시민이 거리를 가득 메운 날
싸우는 성직자
베네주엘라를 뒤흔든 72시간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가
목숨의 남은 시간은 12시간
1958년 6월 6일 메말라 버린 카라카스
베네주엘라여, 안녕!
베네주엘라는 희생을 치를 가치가 있다
숨어 사는 법
7명의 수수께끼 같은 죽음
빈곤 속의 낙원
4년 동안 말뚝에 매인 남편
명마 세네갈이 팔리다

<미로 속의 장군>(김이배 옮김, 청계연구소, 1991)

장편소설.

<인질>(신용석 옮김, 학민사, 1992)

시나리오.

<사랑과 다른 악마>(김준, 서성철 옮김, 한뜻, 1995)

장편소설.

<이방의 순례자들>(정효석 옮김, 한나래, 1995)

단편집. 수록작품은 다음과 같다 :

서문 : 열두 가지, 순례, 이야기라고 한 이유

대통령 각하, 즐거운 여행을
성녀
잠자는 미녀와 비행기
꿈을 꾸어 주고 돈을 받습니다.
"단지 전화를 걸려고 왔는데"
8월의 유령들
마리아 도스 쁘라세레스
17명의 독살된 영국인들
북풍
가정 교사 미스 포르베스의 행복한 여름
불빛은 마치 물 같아
눈 위에 새긴 당신의 핏자국

옮긴이의 말

<사람이 살았던 시대>(송병선 옮김, 예문, 1995)

단편소설 및 에세이 모음.

<꿈을 빌려드립니다>(송병선 옮김, 하늘연못, 1997)

<사람이 살았던 시대>의 개정판. 단편 "꿈을 빌려드립니다," 에세이 "노벨상의 환영" 1과 2, 그리고 제3부로 인터뷰 및 해설 등이 추가되었다.

왼쪽부터,
<이방의 순례자들>의 영어판 Strange Pilgrims (NY: Penguin Books, 1993)
<백년 동안의 고독>의 스페인어판 Cien Anos de Soledad (Madrid: Edicions Catedra, 1987)
<백년 동안의 고독>의 영어판 One Hundred Years of Solitude (London: Penguin Books, 1970)

<백년 동안의 고독>(임호준 옮김, 고려원, 1996)

생각해 보니, 내가 가장 처음 읽은 <백년동안의 고독>은 문학사상사의 안정효 번역본이 아니라, 육문사라는 곳의 번역본이었다. 워낙에 재미있게 읽은 까닭인지, 나중에 문학사상사 판을 보고는 몇 군데 번역이 엉성한 걸 보고 좀 놀랐다. 고려원의 번역본이야말로 내가 알기론 <백년 동안의 고독>의 다양한 역본 가운데서도 "스페인어 전공자"가 옮긴 "최초의" 책이 아니었나 싶다.

<백년 동안의 고독>(김형섭 옮김, 국제문화출판공사, 1982)

저자의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에 나온 것으로 보아, 어디선가 "급조된" 해적판이 아닐까 싶은 책. (역자와 발행인의 이름이 똑같다는 점도 의심을 불러 일으킨다.) 이 당시만 해도 저작권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어디선가 나온 책이 하나 "뜬다" 싶으면, 여기저기서 똑같은 책을 우르르 따라 내는 풍조가 있었다. 솔직히 지금은 출판계도 상당히 양반 된 것이 아닐지..

<마마 그란데의 장례식>의 스페인어판 Los Funerales de la Mama Grande (Barcelona: Libro Amigo,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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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8 06: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며칠 전,아직 신림 사거리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서 신림서점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주인인 구씨 아저씨는 폐점이 어찌나 분하셨던지 서점 밖에 커다란 플랭카드를  걸어 두셨다고 한다. 서점을 운영하시는 동안  단 한번도 업종 변경을 생각하지 않으셨다는 것, 서점 운영이 순탄치 않을 때도 구청 이동도서관 등에 책을 기증해오신 데 대한 자부심, 이렇게 폐점할 수 밖에 없는 것에 대한 한탄, 다시 서점을 열고 싶다는 결의 등을. 나도 울고싶은 심정이었다.

 신림서점은 아마 내가 초딩이었을 때부터 아니면 그 전부터--오빠와 같이 '새소년', '어깨동무' 사러 다니던 시절부터 서른살까지 내  단골서점이었다. 각종 만화책과 동화책을 거쳐, 검은 표지에 삽화가 멋진 명탐정 셜록 홈즈 시리즈와 루팡 시리즈같은 추리소설과 SF소설을 가볍게 찍고,  주옥같은  문고 시리즈에 알알이 침 바르고, 고딩 때부터 서가에서 한두 시간씩 책을 뒤져 만난 릴케와 쿤데라까지, 도대체 나라는 사람에게서 신림 서점을 빼고는 제대로 건질 만한 알맹이가 하나도 없을 지경이다.

 그랬다. 서른살까지도, 외출했다 집으로 돌아갈 때는  계산대에 놓여있는 무가지나 한길 리브로 같은 출판사에서 발행하던 책정보지라도 집어가려고 들르곤 했다. 나는 지금도  교보나 영풍 같은 대형 서점에서는 책을 잘 고르지 못한다. 도대체 사람 많고 소리가 웅웅거리는 곳에서는 아무리 분야별로 책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심리학에 마케팅 공부한 전문가들이 책을 진열해놓아도 책 한 권 선뜻 고르기가 쉽지 않다. 교보에서는 책 구경, 사는 건 신림서점.그건 어린 시절부터 늘 낯익게 인사하고 다니는 아주머니와 아저씨에 대한 의리 때문이기도 했다.

중딩 무렵부터 내가  작가가 되리란 믿음에 나중에 인터뷰 하면 신림서점이 나를 작가로 만들어 주었다고 꼭 한 마디 해야 한다고 압력을 넣으시던 주인 아저씨와  친구들 모르게 책값 깍아주기도 하고 오래된 책 덤으로 얹어 주시기도 하던 아주머니. 내 동생, 오빠, 친구들까지 줄줄 꿰고 계셔서 내가 산 줄 모르고 오빠가 책을 사려고 하면 동생이 사갔으니 빌려 읽으라고 하실 정도였고 서점에서 만나기로 한 친구와 길이 엇갈려 헤맬 때 찾아주시기도 했다. 주인집 큰 딸은 내 중학교 2년 선배로 학교에서 조금 놀던 그 언니는 학교에서 만나도 아는 체 하며 잘(?) 봐주었던 기억이 선하다.내 독서취향까지 꿰고 있는 아저씨는 잘 팔리지 않는 책이라도 나같은 손님을 위해 일부러 들여놓고 알려 주시곤 했다.하긴 이 서점엔 아마  나 정도 단골 아닌 손님은 없었을 것이다.

 신림서점은 세들어 있는 건물 증개축 등의 사정으로 자리를 몇번 옮겼지만, 내 마음의 신림서점은 20대 때 신림 본동 맞은 편 코너건물에 있었던 시절의 모습으로 남아있다.지금은 홍상수의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에서만 볼 수 있는 신림극장 라인을 따라나오면 넒은 평수에 천장까지 가득 책이 차있는 신림서점이 있었다.  친구들과 수다 떨며 틀어 박혀고른 책을 읽곤 했던  시집 골목. 반대편에 서가에 몸을 기대고 서면 바로 내 눈높이에 문지 시선 그 아래 세계사 시인선  옆에는 민음사 시인선 그 아래는 청하 시인선. 목을 빼고 기다려도 20대 때는 완역되지 않았던 '티보 가의 사람들',  김현,파울 첼란,마르께스, 쿤데라, 네루다 같은 이들을 나는 이 서점의 서가를 뒤지다 만났다.  지금은 여러 친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쿤데라의 '참-존-가'의 하드커버본.그의 책을  발견하고 첫 장의 첫 줄을 읽었을 때의 전율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고딩 시절 어느 하교길에 릴케 시집을 발견하고 내가 읽은 그의 첫 시는 '가을날'이었다. 요즘처럼 인터넷서점이 있어서 책정보가 쏟아지던 시절도 아니고 때 되면 읽을 책을 권해주는 길잡이도 없었던 내게 신림서점은 눈치 안 보고 젖동냥할 수 있는 인심 후한 동네 아줌마였다.

 지금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다. 그저 한 때나마 단골서점을 가졌던 사람으로서 그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에 대해, 그 서점에 빚진 것이 아주 많다는 것에 대해, 그 신림서점 시집골목에 틀어박혀  책을 읽고 있는  십대와 이십대의 내 모습에 대한 아련한 자기연민이랄까  향수랄까, IMF 때도 가까스로 살아남았던 내 단골서점이 당시  시공사 부도로 몇년 간 흉하게 녹슨 골조로만 서있었던 복합쇼핑몰 지하의 대형서점 때문에 문을 닫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분하고 슬프다는 말을 하고 싶은가 보다.

 아니다. 저게 다가 아니다. 신림서점이 문 닫는다는 소식을 듣고 내 안의 무엇인가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자기 앞의 생'을 발견한 날 누런 종이봉투에 담긴 책을 안고 신림교 칼바람을 맞으며 귀가하던 열여덟살부터 내려앉은 더께같은 것에 갑갑증이 도진다.

 무슨 변비 환자처럼, 닿을 듯 말듯한 절정 앞에서 기분 더러워지는 지루환자처럼.

 기분 한번 뭐 같다.

 

.......영화 'You've got mail'처럼 되려면 주인집  큰 언니가 대형서점 아들과 연애하는 수 밖에 없는데 그 언니는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결혼해서 지금 학부형이다. 

 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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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5-10-25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신림서점이...아쉬운 것들이 이렇게 늘어가네요.

2005-10-25 2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0-27 16: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반갑네요.. 2009-12-10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신림서점 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서 하셨었는데.. ㅎㅎ 인터넷 검색하다가 어찌어찌와서 보고가요 ㅎㅎ 굉장히 단골이셨나봐요.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를 잘 알고 계시는 듯해서 기쁩니다 ㅎ 더군다나 저희 어머니 후배라고 하시니까 더더욱 반가운 것 같아요 ㅋ 제 어린시절도 항상 서점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랑 지낸 기억 밖에 없는 것 같아서 더 생각나네요 ㅎㅎ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제가 듣기론 36년간 하셨다고 들었었는데, 그땐 제가 어려서 아쉬워하시는 줄 몰랐었다는.. 비록 4년이 지난 후지만 지금 이 글을 보면서 제가 얼마나 철이 없었는 가를 한 번 더 깨닫게 된 것 같고 서점에서 항상 책보며 놀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새삼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ㅎ
 

알라딘 접속 넉 달 만?

그런데 이 무슨 조화란 말인가..

즐겨찾으시는 분들이 8분으로 늘었다.

음...

 

그런데 뭘 투표로 질문하겠다는 거지?

적응 안 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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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5-08-02 0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를 하나 쓰면 꼭 투표로 질문할 거냐고 물어봅니다. 혹시 투표하실 일 있으면 그렇다고 하시고 보기를 몇개 쓰시면 됩니다. 즐거운 알라딘 생활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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