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려 - 마음을 움직이는 힘 ㅣ 위즈덤하우스 한국형 자기계발 시리즈 1
한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월
평점 :
배려를 소설로 풀었다. 배려의 원칙이 사회생활 속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구현되는지를 이야기 속에서 보여준다. 이런 게 먹힐까? 했는데 판매지수가 아주 높다. 리뷰도 많고. 아, 먹힐 수도 있구나. 어린이들만 제공해야 할 정보를 이야기 속에 녹아내는 정보동화, 지식동화만 먹히는게 아니라 어른들도 이럴 수 있구나, 알려주고 싶은 정보를 이렇게 이야기 안에 넣어서 알려 줄 수 있구나. 이럴 때 필요한 건 두가지. 이야기의 질과 정보의 질 두가지를 다 잡는 것이다.
배려, 흔히 타인을 위한 배려를 생각했다. 하지만 자신을 배려하는 것, 자신에게 솔직한 것, 그것이 배려의 시작이라고 한다. 자신에게 솔직한 것 역시 여러 차원이 있을 수 있다. 솔직하면서 동시에 책임이 필요하다. 자유처럼. 일단,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하겠다. 타인을 위한 배려, 타인의 맥락에서 생각하는 것. 그리고 모두를 위한 통찰. 사회적 배려. 결국 윤리적 삶을 말하는 거겠지. 모두를 위해 옳다고 생각하는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삶.
배려이기에 가능했던 걸까? 어른을 위한 이런 류의 소설적 구조 안에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를 담은 나한테는 조금 낯선 책이었다. 하지만, 나름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