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출판의 황금 시즌이라 불리우는 여름을 앞두고, 각 출판사에서는 비장의 리스트들을 준비중이다. (뭐 그렇다고 출판사들이 다 그런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꾸준히 미스터리를 출판하고 있는 몇몇 알려진 출판사들의 이야기이다.)

이에 우리의 독자들, 실탄을 장전하고 다가올 지름신의 강림에 대비하고 있는 이 때에....

미리 앞당겨 조금 질렀다. -_-;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레어 아이템으로 꼽히는 시그마 북스의 <최후의 비극>, 자유추리 문고의 <미궁과 사건부>, <이와 손톱>을 구했다. 꼭 소장하고 싶은 책은 빌려 읽고 싶어하지 않는 괴팍함을 가진지라 아직 읽지 못했던 전설의 명작들. <최후의 비극>도 읽지 않은 판에 어디가서 엘러리 퀸 팬이라고 말하기가 얼마나 민망했던가!

지갑은 다소 가벼워 졌지만 마음만은 뿌듯하도다.

아껴서 조금씩 읽어야지. 으하하.

p.s.1 <망량의 상자>가 출간되는 다다음주쯤 알라딘에서 또 한번 질러야 할 판인데 어흐흑. 궁핍해져 가는 나의 주머니. T_T

p.s.2 혹시 이 책들이 근간에 새로 번역되서 좋은 새책들로 나오게 된다면 울어버려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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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6-03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흑... 어디서요??? 이와 손톱...

oldhand 2005-06-03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어 아이템을 비싸게 거래하는 그런 곳이지요. T-T 만두님도 아실듯.. 아주 비싼 책방이라고.. 전에 판다님이 한 번 언급한 곳이랍니다.

물만두 2005-06-03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거기요... ㅠ.ㅠ

panda78 2005-06-03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으,,, 정말 비싸죠.. 그렇다고 상태가 아주 좋은가 하면 그것도 아니더이다.. ;;

oldhand 2005-06-04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후의 비극은 상당히 양호하더군요. 자유추리문고야 뭐 워낙 오래된 책이다 보니.. 제가 당시 새책으로 사서 지금 보관하고 있는 자유추리문고의 상태랑 큰 차이는 안나더군요. 20년 전 책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