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출판의 황금 시즌이라 불리우는 여름을 앞두고, 각 출판사에서는 비장의 리스트들을 준비중이다. (뭐 그렇다고 출판사들이 다 그런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꾸준히 미스터리를 출판하고 있는 몇몇 알려진 출판사들의 이야기이다.)
이에 우리의 독자들, 실탄을 장전하고 다가올 지름신의 강림에 대비하고 있는 이 때에....
미리 앞당겨 조금 질렀다. -_-;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레어 아이템으로 꼽히는 시그마 북스의 <최후의 비극>, 자유추리 문고의 <미궁과 사건부>, <이와 손톱>을 구했다. 꼭 소장하고 싶은 책은 빌려 읽고 싶어하지 않는 괴팍함을 가진지라 아직 읽지 못했던 전설의 명작들. <최후의 비극>도 읽지 않은 판에 어디가서 엘러리 퀸 팬이라고 말하기가 얼마나 민망했던가!
지갑은 다소 가벼워 졌지만 마음만은 뿌듯하도다.
아껴서 조금씩 읽어야지. 으하하.
p.s.1 <망량의 상자>가 출간되는 다다음주쯤 알라딘에서 또 한번 질러야 할 판인데 어흐흑. 궁핍해져 가는 나의 주머니. T_T
p.s.2 혹시 이 책들이 근간에 새로 번역되서 좋은 새책들로 나오게 된다면 울어버려야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