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어린이날 나들이는 시청이다. 해마다 시에서 주관하는 어린이날 행사를 보기위해...
느지감치 나갔더니 역시나 많은 차들이 도로변이 줄지어 서 있었다 다행히 빈자리 하나 찾아서 차를세우고 들어가니 작년엔 길가에서 하던 행사들을 시청안으로 옮겨져 있어 그리 혼잡하진 않았다. 제일먼저 눈에 띄는 고무풍선 놀이기구(이름을 몰라서 이렇게 말할수 밖에..)를 타려고 줄을 서 있는데 아는사람이 나를 부른다. 애들아빠와 애들만 남겨두고 그쪽으로 갔다. 거기도 가족과 함께 해마다 나오고 있다. 애들은 남편들과 행사를 둘러보라고 보내고 우리는 또 한사람을 더 만나서 수다를 떨었다. 점심을 먹고 와보니 행사가 끝나 다들 돌아가고 없었다. 우리만 남아 돋자리 펴고 앉아 이얘기 저얘기 수다를 떨었다. 처음보는 남편들도 자기들끼리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정말 신나게 뛰어다니고 있었다. 어린이날 행사는 뒤로하고 우리엄마들은 그렇게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홍석이가 일기를 쓰라고 하니까 쓸말이 없단다. 두세시간 신나게 놀고도 쓸이야기거리는 없었나부다.

시청뒤터에 등나무덩쿨이 멋지게 우거진 쉼터에서 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