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걸어서 다녔다.

걸어서 다녔다
통인동 집을 떠나
삼청동 입구
돈화문 앞을 지나
원남동 로타리를 거쳐
동숭동 캠퍼스까지
그때는 걸어서 다녔다
전차나 버스를 타지 않고
플라타너스 가로수 밑을 지나
마로니에 그늘이 짙은
문리대 교정까지
먼지나 흙탕물 튀는 길을
천천히 걸어서 다녔다
요즘처럼 자동차로 달려가면서도
경적을 울려대고
한발짝 앞서 가려고
안달하지 않았다
제각기 천천히 걸어서
어딘가 도착할 줄 알았고
때로는 어수룩하게 마냥
기다리기도 했다

김광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http://user.chol.com/~naiadfair/wedding1/marie.wmv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동화와 현실을 예쁘게 맛잇게 비빈...

화면도 예쁘고..   배우들도 예쁘다....



결혼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한다.      예쁘게  살고 싶다.  동화처럼.....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드디어 다 읽었다.  '칼의 노래'   대 서사시를 읽은것 같다.   간결해서 좋다..    우리가 약소국이어서 당하기만하는 것이  억울하고 안타깝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세실 2005-09-12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읽으면서 김훈이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색깔이 참 분명하죠~~ 블루가 어울리겠죠?

2005-09-14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누가 이순신인지 김훈인지 분간이 안갔습니다. 색깔은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블루라.... 좋군요^^
 

민석이가 책을 보다가   인간이 원숭이에서 진화했다는 내용을 보고  묻는다.    그럼 하와와 아담은 뭐냐고...

교회에서  하와와 아담을 배웠나부다.    글쎄 어떤설명을 해줘야  이해할수 있을까...  어떻게 얘기해야할까...

내심 고민하면서  아담과 하와는  기독교에서 얘기하는 거야'  라고만 햇더니 그냥 고개를 끄덕이고 넘어간다.

이해못하겟지...   더이상 묻지 않는것이  휴 다행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