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내내 숙취에 시달리다 갠신히 정신이 돌아왔다.
이런 경험이 여러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찌 안주를 고려하지 않고 술을 입에 댔단 말인가......
후회에 또 후회를 하고 또 후회를 했다...
조개구이!!
평상시에 정말 없어서 못먹는 메뉴지만 이건 아니다..
'첫 잔은 빈 속에!!'를 외치며 시작한 회식...
나의 만만치않은 주량을 고려할 때 결코 많은 양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흑....
그리고 우리계 계장님과 다른 계 계장님의 바람잡이에 휘말려...2차로 라이브카페를 갔다.
라이브카페란 곳이 원래 춤추거나 노래를 듣거나하는 두가지에 열중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술을 엄청 많이 마시게 되는 곳이다.
왜? 톡킹이 불가능하기 때문....
그래서 그저 묵묵히 주고받구를 하다보니 아무래도 과음을 하게 되는것 같다...
거기서,,,,,,마이,,,,,,,,,,,,,,취했다.
그러나 오늘 아침에 일어나기 전까지..아니 아침으로 나 스스로의 속을 위해 끓인 콩나물 국을 먹기전까지 내가 술에 취했었다는걸 정말 몰랐다.
또또님이 미리 끓여주신 북어국이나 먹구 말것을,,,
콩나물 국 먹고 나서 사무실 출근하면서 손이 떨리고 진땀이 나고 토할 것 같아서 진짜,,간신히 사무실에 들어온 후로.....................더 이상,,,,언급을 피하고 싶다.................
암튼 머리도 엄청 아프고 속도 미슥거려서,,기운이 하나도 없었는데 오늘,,,수지침강좌가 있는 날이라 선생님한테 부탁드려서 사혈을 했다.
체했노라 말씀드리고....
근대....체한게 맞았다,,,취한게 아니라,,체한거....
사혈한 다음부터 기분이...엄청 좋아졌다..
그래서 깔끔하게 끓인 조개칼국수를 먹구 났더니.........속이..진짜,많이 풀리고 컨디션이...완존~ 회복이 됐다........
진짜 술은 마실게 못된다............
그리고 술마신 다음날 괴로워하는사람에게는 무조건 잘해줘야한다.
왜? 힘드니깐~~~~~~~~
에구 아직 술이 덜 깼나,,엄청 횡설수설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