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이제 불혹(!)을 넘겼건만,,,,ㅋㅋㅋ
배움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을 식을줄 모른다. 사실 이렇게 표현하면 다른 사람들은 잘난척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그게 모 학문적 배움의 열기가 아니라는 사실...
잡다하게 이 것에도 잠깐 저 것에도 솔깃 하는 수준이라는 것을 알게되면 나의 이런 말을 잘난척이 아니라 철도 안든다,,,,,,,,,란 말로 슬그머니 나무라게 되실 것이다.
영어회화도 쪼금 배워보구, 탁구교실, 요리학원, 재봉틀도 배웠구, 독서지도(요거야 직업적으로 어쩔 수 없었구), 동화구연, 재즈댄스,...적다보니...사실 별꺼 아닌거 같기도 하지만...
늘 다른 일도 제대루 못해내는 상황에서 허부적거리며 발을 디밀었다 뺐다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 것도 적은건 절대 아니었다.
근대...드디어....어제...또 한 건을 저질렀다.
사실 요즘 몸무게가 3킬로나 쩌서 옷마다 겨드랑이 부분이 타이트해서 불편하고 은근히...봄 옷을 입기 시작하면 어쩌지 하구 걱정하던 차에, 마침 집앞 발레학원이 댄스학원으로 거듭나서 회원 모집 광고를 시작하자,,,
바로 어제 가서 회원등록을 마쳤다.
월수금은 요가...화목은 라틴댄스...라틴땐스라니....너무 멋지지 않은가....ㅎㅎㅎ
어제는 화욜이라 라틴하는 날!!!
강사샘의 엉덩이가 응원할 때 쓰는 팜팜 같은게 달린 치마 밑에서 얼마나 부드럽게 쉴새없이 움직이는지 따라하는건 고사하고 1시간 내내 입 딱 벌리고 감상만 하구 왔다...
잘 할 수 있으려나???
암튼,,,살도 빼구 운동이니 건강해질테구......울 남편도 덤으로 등록을해버렸다, 대학교수님도 요가 하는 날만 나오신다기에..물어보니..왠일로 순순히...응하기에....
연습장에 영 흥미를 못느끼고 내 옆구리만 쿡쿡 쑤시며 함께 헬스장 가자고 했었는대....나에 대한 뜨거운 애정인지..몬지는 몰라도 이제 울 신랑이랑 나,,,밤마다 운동하며 땀 좀 흘려 볼라고 합니다...ㅎㅎㅎ
(여우꼬리) 아,,저는 지금 쇼핑중입니다,,모든지 의상을 잘 갖춰입어야 폼이 나는거니깐,,일단 라틴땐스복으로~~~~쿄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