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애들아빠 정기검진 날이었다.
검사가 네개나 있어서 아침에 서둘러 서울로 올라갔다. 남편이 금식인데 나만 밥 먹기가 미안해서 그냥 더불어 금식~
애들아빠 검사실 들어갔을 때 얼른 전화 한통을 걸었다, 같은 사서직 직원 아이가 백혈병으로 우리 다니는 삼성병원에 입원중이다...
내내 맘에 걸렸는데 일부러 서울 올라오기는 어려운데 겸사겸사 잘돼었다 싶었다.
마침 아이 퇴원 땜에 올라와있었다, 퇴원이 아니고 2틀에 한번씩 치료를 받는데 입원료가 만만치 않아 근처 그런 환자들이 머무는 쉼터로 옮기기 위해 올라온거라고 했다.
15개월....딸 둘을 낳고 아들 기다려 낳은 세째딸....
잘 걷던 아이가 어느 날 걷지도 기지도 않아 이상하다 했더니...그 때는 벌써 등뼈가 금이 가도 뼈에 칼슘이 모두 빠져나와 혈액내 칼슘 수치가 무지 높았다고 했다..
1차 항암이 끝나고 아이는 2킬로가 빠졌다고 했다...그래도,,잘 버텨 대견하다고 했다.
푼수처럼 내가,,,이야기를 들으면서 울어버렸다...가슴이 참 아팠다..
내 아픈것이야,,내 맘으로 다스리고 참고 견디면 되지만 아이 아픈 것은..........얼마나,,,견디기 힘든 가슴 아픔일까,,,,
이제 진짜 아빠가 된 것 같다고, 세상이...사는 것이..다 다르게..가슴에 와닿는다,,말을 하는데...난 그냥,,,한번 안아줬음,하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처럼,,이럴 땐 남자,여자 이런걸 떠나서,누가 손을 잡아주고 안아주고 이런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나는 안다...
새별이....아이..이름처럼 얼른,,,빨리 나아서 빛나는 삶을 살아주기를 기도해본다....
그리고 아이 돌보느라 지친 엄마, 아빠도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