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ylontea 2004-01-0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따금씩 들러서 좋은 글 많이 읽고 갑니다.

새해에도 아이들 많이 사랑해 주시고요...(머 제가 말씀 안드려도 그러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
선생님도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ceylontea 2004-01-05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주신 것을 다시 받고 있네요... ^^
아마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주신 것의 10분의 1도 안될 겁니다.
제게도 기억되는 제게 너무나 소중한 선생님이 몇분 계시는데.. 전 연락도 안하고 있네요...

풀꽃선생 2004-01-04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들러주셔서...
어제는 참 괴로운 일이 많았는데요,
저녁 때 핸드폰이 울리더군요, 종로경찰서인데 김모모 학생을 아느냐구요.
5년전에 제가 담임한, 이제는 대학생이 된 아인데 지갑을 습득했는데
거기 제 명함이 있어서 연락한답니다.
5년 동안 제 명함을 가지고 있던 녀석이 어찌나 고마운지...
겨우 수소문해 5년만에 통화를 한 그 녀석도 제게 고마워했지만
잊혀지지 않고 지갑 속에서나마 간직되어 있던 저는
괴로운 일들을 한 순간에 날려버릴 수 있었답니다.
참 이상하죠, 기운이 다 떨어지거나 학교가 싫어지거나 힘들어지면
어김없이 오래 전 제자들의 전화를 받아요.
어디선가 내게 힘을 주기 위해 주파수가 연결되는 무수히 많은 텔레파시의 꼭지점들... 복이 많은 사람인 거죠. 너무 감사한 세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