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라겐 2009-02-20
선생님.. 너무 반갑고 고맙습니다.... 세상에 누군가 나를 기억해 주는 것이 얼마나 감사 한지 몰라요...행복하답니다..^^
대문사진이 봄이 온 것 처럼 너무 화사해요... 지난 주 조카의 졸업식장에 갔다가요 많이 달라진 졸업풍경에 어리둥절해 하면서 집에 왔어요...
우리가 졸업할 땐 서로가 헤어지기 싫어서 선생님과 부둥켜 안고 울고 친구들과 함께 울고... 서로 아쉬워하면서 졸업식장을 쉽게 떠나지 못했고 선생님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중학교에 가서도 지금처럼 씩씩해야 한다는등... 참 따스하게 해 주셨는데요... 글쎄 이 번 졸업식에서는 아쉬워 눈물 흘리는 아이들도 없고.. 선생님도 아이들에게 손 한 번 잡아 주시지 않고... 식이 끝나자 마자 우르르 집에 가기 바쁘고 사진 찍는 아이들도 없고....
변하는 세상에 맞춰 저도 변해야 할까봐요.. 자꾸 그리워 하니깐 세상이 싫어 져요...ㅋㅋ
선생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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