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진진가 놀이라는게 있다. 자신에 해당하는 세가지의 진실과 한가지의 거짓을 알아맞추는거다. 같이 교육 받은 분들과 한번 해봤는데 재미있을 것 같아서 옮겨본다. 남들이 경험하지 않은 것, 특이할수록 더 재미있어지는 진가 놀이. 실은 2만명 방문자 이벤트로 하려다가 아직 멀어서 먼저 공개한다. Arch의 거짓은 무엇일까?

1. 나는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거나 방송에 참여해서 살림 장만을 해놨다. (남자분만 있으면 되는게 그게 참.) 

2. 나는 지하철에서 헌팅을 해본적이 있다. 

3. 나는 고등학교 때 학교 도서관에서 토지 한질(그 당시 13권)을 반납하지 않은 적이 있다. 

4. 나는 머리를 민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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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9-06-21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넷 다 상당히 엽기적이라서 고르기가 참...
근데 걔 중 가장 덜 엽기적인게 1번인듯 싶군요. 전 1번이 거짓이라고 생각하옵니다. ^^

Arch 2009-06-21 23:56   좋아요 0 | URL
흠... 흠...^^ 정말 엽기적인가요? 바람돌이님도 하나 둘 생각해내면 저 정도는 아무것도 아닐 것 같은데.

Forgettable. 2009-06-22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가가진 문제를 만드는게 더 쉬울것 같아요-_- 난 정말 나를 잘 모르나봐 ㅎㅎㅎ
저도 찍어보자면 4번이요-
아니라면, 사연이 정말 궁금^^ 얘기해주세요~

답을 오답이길 바라며 찍는 경우가 있긴 있군요.. ㅋㅋㅋ

Arch 2009-06-22 00:17   좋아요 0 | URL
흐음~ ^^ 댓글이 좀 더 달리면 사연 얘기해줄게요. 슈퍼 컴퓨터 돌려서 가짜를 찾고 있을 누군가를 실망시킬 수는 없잖아요.

있긴, 있겠지라고 섣부르게 짐작하는 아치.

라주미힌 2009-06-22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번....

뷰리풀말미잘 2009-06-22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번 올인.

hnine 2009-06-22 0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번이요.
(1,3,4 번은 다 해보셨을 것 같다는 얘기? 예 ^^)

무해한모리군 2009-06-22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나도 2번으로..
(나는 1,2,4를 해봤지롱 ^^*)

조선인 2009-06-22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1,2,4번을 해봤으니 안 해본 3번. 쿠쿠쿠

Arch 2009-06-23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과 휘모리님, 대단하삼.^^ 라주미힌님과 hnine님은 제 과단성(?)을 눈치 못채셨군요. 미잘님, 머리를 밀어본 사람이 벌써 세명이나 된다구요.

정답은 맨 처음 바람돌이님이 맞추셨어요. 깜짝 놀래서 헛기침하는거 보이시죠? 너무 쉬웠나 싶었어요.

뽀님 말씀대로 사연을 공개해보자면
1번- 몇번 선물을 받기는 했지만 살림 장만일 정도는 아니었어요.

2번- 그러니까 남잔데요. 단정하게 신문을 읽고 있는 남자의 귓바퀴가 너무나 깔끔하고 귀여워서 연락처랑 이름을 적어준적이 있어요. 쪽지를 던지다시피 남자에게 건네주고 얼굴이 벌개져서 옆칸으로 도망쳤죠. 물론 전화는 안 왔어요. 측근들은 그 남자가 날 미친 녀자로 찍혔을거라며 무척 이쁜 사람이 아닌 경우 거의 연락하지 않을거라고 하더군요. 흑.

3번- 네, 저 도벽이... 좀 있어요. 있었어요. (정말 과거형이야?) 그러니까 아직 바코드가 도서관에 정착되기 이전, 아무도 토지를 안 읽는데 분개한(늘 도벽엔 이유가 있죠) 저는 대출하는 것처럼 꾸며서 전권을 다 훔쳤습니다. 토지만 훔친건 물론 아니겠죠?

4번- 외박하고 들어왔다고 아빠랑 싸운 후 머리를 빡빡 밀었어요. 죽기 전에 꼭 한번 머리를 밀어보고 싶었는데 화풀이로 밀줄은 몰랐죠. 그 일로 또 아빠랑 몇달간 서로 말도 안 하고 애증의 부녀관계죠. 여름엔 더 덥고, 겨울엔 화끈하게 추운 민머리 경험! 재미있었어요. 이건 전의 제 페이퍼를 읽었다면 진짜인줄 알았을텐데... 고로, 미잘님은 제게 무심하다는...(이게 삼단논법이냐?)

정답을 맞추신 바람돌이님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리겠습니다. 물론 책이죠! 바람돌이님 원하시는 책과 주소를 비밀댓글로 남겨주셔요.

Forgettable. 2009-06-23 23:57   좋아요 0 | URL
아 난 머리 민 나의 모습을 상상만 해도 별로라서-_-;; 정말 놀랍군요, 저 대학생 때 술먹고 11시(!!!)넘어서 들어왔다고 막 다음날 학교 못나갈 정도로 두들겨 맞았을 때도 화풀이로 머리밀 생각은 못했는뎅
ㅋㅋ

저도 중딩때 도벽이 있었는데; 책은 훔치지 못했어요 ㅠㅠ 흑 (아쉬워하는거임?) 펜이나 스티커 따위.. ㅋㅋ 아직도 토지 다 갖고 계세용?ㅋㅋ

Arch 2009-06-24 22:40   좋아요 0 | URL
무섭다... 아쉬워하는거 맞는 듯^^ 다 갖고 있죠. 인증샷이라도? (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