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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의 리더십
다니엘 골먼 지음, 장석훈 옮김 / 청림출판 / 2003년 3월
평점 :
오 이런! 좋은 리더를 만나기도 어렵지만, 좋은 리더가 되기는 더 어렵다. 당연하지 않은가. 좋은 리더를 만난 적이 없는데 어떻게 좋은 리더가 될 수 있겠는가. 이 경우에도 좋은 리더가 된다면, 그 사람은 위대한 사람의 자질을 배웠을 것이다. 오 운이 없는 나. 하지만 과거 상사들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세 분의 리더십이 떠올랐다.
한분은 관계중시형 리더였다. 그 사람은 언제나 공손하고 아랫사람을 하대하는 법도 없었다. 사람들은 그 사람과 일을 하면서 발생하는 수천가지 문제들을 쉽게 털어놓고 서로 해결점을 찾을 수가 있었다. 우리의 프로젝트 팀은 거의 30명에 육박하고 있었지만, 서로 다 친했으며 수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만나서 술자리를 마련한다. 팀원들은 감정적, 정서적으로 목표를 공유했다.
둘째분은 전망제시형 리더였다. 첫번째와 다르게 사소하고 큰 문제를 만나면서 우리 팀은 분열되었다. 문제는 우리가 그 전망을 모두 공유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었다. 팀원들은 서로 다른 라인에 속해있었고, 서로 다른 팀장은 이 프로젝트 팀에 시너지를 가져다 주지 못했다. 우리가 큰 목표를 같이 공유하지 못한 일은 슬픈 일이었지만 결국 일은 그럭저럭 종료가 되었다. 사람들은 모두 지쳤지만.
마지막 분은 코치형 리더였다. 그분은 코칭 기술을 배우셨고 그 기술을 우리 팀원들에게 적용했다. 우리 팀원들은 처음에는 고강도의 업무에 지쳐서 새벽까지 일을 하고 택시를 타고 퇴근했으나, 차차 상황은 좋아지기 시작했다. 일에 어떻게 동기 부여를 해야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일이 끝나고 우리는 좀더 성장할 수 있었다.
나머지 같이 일을 했거나 관찰을 했던 수많은 리더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리더십"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조직에서 리더십을 가진 리더가 되어야할 때 어떤 모습을 보여야할까? 아무런 경험과 지식없이 이런 자리를 맡았다가 엄청난 교훈을 얻곤 했다. 하지만 어디 일 뿐이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