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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 - 세계 경제는 당신의 24시와 어떻게 연결되는가?
다니엘 앨트먼 지음, 노혜숙 옮김 / 해냄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이런 2005년 6월 15일에 무엇을 한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출퇴근에 시달리고(무려 지하철을 세번 갈아타서 1시간 반은 가야했다) 사무실에서 바쁘고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사무실 밖으로는 다른 사무실과 바쁜 사람들, 그리고 차들은 도로 위를 달리고 있었다. 점심 시간이 되면 우리는 당시 유행했던 펀드 얘기를 하곤 했다.
세계화와 글로벌이 한국에서는 당연히 받아들어야할 하나의 과제일 뿐이다. 우리의 경제 규모는 세계에서 12위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많은 자원은 말그래도 인적자원이다. 어쩌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감이 오지 않는다. '세계의 연결 속에 당신이 잡아야 할 기회가 온다'라니.
짐 소로스의 '상품 시장에 투자하라'에서는 상품 경제의 생산물이 가시적으로 보인다. 금, 석유, 커피 같은 것 말이다. 그 속에서는 남미나 베트남의 커피 농장에서 회사에서 마시는 한잔의 커피까지 그려본다. 커넥티드에서는 불행히도 가시적으로 잘 그려지지 않는다. 각각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개연성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일처럼 베이징의 나비 날개짓과 뉴욕의 폭풍의 상관 관계도 파악하기 어렵다. 이 논리는 물리학에서는 혼돈의 과학이라고 불리고 있으니까. 좀더 글로벌 감각과 마인드가 있으면 쉽게 이해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