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미아 비룡소의 그림동화 63
고미 타로 글 그림, 이종화 옮김 / 비룡소 / 200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큰아이가 15개월경부터 보기 시작해서 유치원때까지 옆에 끼고 다닐 정도로 가장 재미있어하면서 좋아 했던 책이죠. 어른이 보기에는 다소 유치할수도 있지만, 호기심이 가득찬 아이들에겐 또 다른 느낌을 주는 가 봐요. 제 생각에는 한 100번 이상은 봤을 것 같은데요.. 암튼 참 잘 만들어 진 아이들의 놀잇감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책을 쓰신 고미 다로님의 또 다른 책 '바다 저편에는'이라는 책은 이책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데로 아이에게 충족을 준 책입니다. 고미 다로님은 항상 짧은 글속에 큰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마술같은 매력을 가진 작가님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29
존 셰스카 글, 레인 스미스 그림, 황의방 옮김 / 보림 / 199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른 각도에서 본 이야기.. 고정관념으로 굳어 있던 아기 돼지 삼형제의 이야기가 이렇게도 보여질 수 있다는 발상에 재미와 함께 왠지 모를 기쁨(?)..항상 늑대가 불쌍했었거든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주는 색다른 창의성의 한곳을 건들여 준거 같아 좋은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우리 아이는 성냥팔이 소녀라는 책을 볼때마다 그소녀가 너무 바보같다고 동정하기보다는 다른 각도에서 항상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시도로 다른 전통적인 책들도 한번 접근해 보면 어떨까요? 재미있겠죠? 아주 오래된 명작을 읽히는 것도 좋겠지만, 어찌보면 그 틀에서 벗어난 현대식 이야기를 많이 접해 보는 것이 요즘 아이들에게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도 아울러 해 보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녀를 공부에 빠져들게 하는 부모의 지혜
정명애 지음 / 아침나라(둥지) / 200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에서 주는 어감은 공부를 많이 어떻게 시키냐? 라는 방법의 제시일 것 같은데..전혀 그렇지 않고 정말 지혜로운 어머니의 아이 사랑방법으로서 아이와 부모에게 무엇이 중요한가를 깨치게 해주는 책이였습니다.

친구 딸이 제가 이 책을 읽는 것을 보곤 '엄마에겐 절대 빌려주지 마세요..그책보면 엄만 공부 더 많이 시킬꺼에요' 그정도로 주변에서 아이들이 엄마에게 시달림 아닌 시달림을 당하고 있다는 거죠.

웃지 못할 이야기죠..책 제목만 보고 판단한 거죠. 그래서 전 '너희 엄마가 꼭 보아야 할 책인것 같구나. 그럼 너에게 좋은 일이 생길거야.' 했죠. 그이유는 책을 보면 알거 라고 했죠. 애정이 담긴 관심과 배려를 아이들이 느낀다면 절대 공부에 시달린다는 생각은 안들테죠?

생각보다 행동이 어렵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변화시킬수 있다면...참 많이 느끼며 절절히 깨닫게 해 줍니다. 한번 보고 마는 책이 절대 아닌 두고 오래 오래 자주 자주 꺼내 봐야 할 내용이였습니다. 이런 종류의 책에 관심이 있어 자주 접해 보는데..그 중 이책이 가장 현실성 있게 우리 아이에게 잘 접근 시켜줄수 있는 내용이라서 정말 좋았습니다.

책의 제목과 책의 형태면에서는 어찌보면 호감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페이지를 열면..그때부터~ 쏘옥 호감이 갈거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쁜 어린이표 - 웅진 푸른교실 1, 100쇄 기념 양장본 웅진 푸른교실 1
황선미 글, 권사우 그림 / 웅진주니어 / 1999년 12월
평점 :
절판


누군가 권해서 사게 된 책입니다. 처음 샀을때는 우리 아이에게 부담되는 분량이다 싶어 조금은 조심스럽게 권했습니다. 하지만 나의 기우와는 달리 아주 여러번 아이가 꺼내 읽는 것을 보고 참 흐뭇했습니다. 그래서 어린 그림 동화책에서의 탈피~~

그리고 아이의 독서 감상문의 메뉴에 항상 들어가는 단골 손님이 되었지요. 그림이 많은 동화책에서 재미를 느끼다가 이젠 자연스럽게 내용이 제법 길어진 글로도 충분한 감동을 느끼게 해준 책----그래서 더욱 애정이 가는책이에요. 우리 아이 책읽기에 더욱 더 재미를 가져다 주게 했다는 것에 엄마로서 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나역시 아이들의 맘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요. 나쁜 것을 지적해서 말하기 보다는 칭찬하나가 아이에겐 더 좋은 가르침이 된다는 것을요.. 어디선가 보았던 '아이를 사랑하기는 쉽지만 가르치는 일은 더 어렵다'는 말이 실감나게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황선미님의 글은 항상 설레임을 가져다 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밤티 마을 영미네 집 - 저학년이 좋아하는 책 5 작은도서관 38
이금이 지음, 이선주 그림 / 푸른책들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아들 친구네 집에서 빌려온 몇권에 책 속에 있었던 밤티마을-큰돌이네 집을 읽고 바로 영미네 집을 봤습니다. 다시 뭉쳐진 가족..새로 등장한 새엄마(팥쥐엄마)..그리고 행복해진 가족들..요소요소에 숨어있는 갈등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많이 울어보긴 정말로 오래간 만이였습니다. 하지만 울고나서의 어떤 행복감이 느껴지는 건 무엇때문이였을까요?

우리 아들역시(초등3년)찔끔 울었던 책..이제야 이해가 갔습니다. 울어서 빨간해진 눈을 보고 아폴로 눈병에 전염됐냐고 오해까지 받기두 했구요..^^;; 빌려 읽게 된게 속상해 집니다. 직접 사서 두고 가끔씩 꺼내 보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주 2004-07-31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금이 작가의 '너도 하늘말나리야'를 읽으면서 이혼을 통해 겪는 아이들의 고통과 성장과정을 보았습니다. 아직 '밤티마을....'은 못 읽었는데 같은 주제를 다룬 이야기인것 같네요. 저학년 반에서 다루면 좋을 것 같아 저도 한 번 읽어볼까 싶어요. 좋은 날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