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그림책 1 - 전3권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그림책
이태수 외 지음, 보리 편집부 엮음 / 보리 / 199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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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세밀화된 그림의 느낌은 참 편안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기책에서 느끼는 세밀화는 아기들이 좋은 정서로 커갈수 있다는 사실에 더욱더 엄마를 만족시키기도 합니다. 더불어 아기가 책에 흠씬 빠져드니 더 좋다고 할수 밖에 없겠죠. 작은 보드북이라는 점과 아주 멋진 세밀화그림 그리고 짧고 반복적인 내용은 무엇하나 나무랄데 없는 아주 좋은 아기책입니다.우리 아기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나도 태워줘> 이지만, 나머지 책도 아주 잘 봅니다.처음 책을 보고 느낀 점은 이렇게 작고 내용도 단순한데 왜이렇게 비쌀까 싶었는데...바로 그 생각은 잘못이였다고 깨달았습니다. 보면 볼수록 정성이 가득 느껴지는 책이기에 그 값어치는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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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는 괴로워 코 앞의 과학 3
보물섬 지음 / 웅진주니어 / 199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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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만화와 그림이 주가 되어 설명이 옆에 곁들여진 책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보기에 재미있게 되어있다. 달궁이네 식구가 주된 내용인데 그중 뚱뚱한 엄마의 살빼기 작전과 칼로리란 무엇인지, 그리고 여러가지 영양소에 대한 설명이 재미있게 잘 그려져 있다. 만화와 삽화가 어우러져 있어서 인지 어찌보면 평면에 써 놓은 내용은 잘 보지 않고 옆에 말주머니에 있는 말만 열심히보고 있는 아들을 보지만 나름대로 이해는 충분히 되리라 생각든다.그리고 말로만 듣던 저칼로리 고단백의 확실한 의미를 알게 된것만해도 큰 수확이라고 할수도 있다.

실지로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상식이 많았던 터라 우리 아들이 확실히 짚고 넘어갈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많은 도움을 준 책이였다. 그리고 드문드문 재미있는 만화스토리가 한면에 있어서 페이지를 넘기는 재미를 가지게도 해준다. 인체에서 나는 소리(꼬르륵, 방귀소리,트림)의 궁금증도 풀어주었다.이런 여러가지 음식에 숨은 과학을 이리저리 접근시켜봄으로서 음식에도 이렇게 많은 과학이 숨어있다는 것에 놀란다. 엄마인 내가 알게된 상식으로는 혀에 있는 맛봉오리 세포 이야기였다. 45세가 넘으면 닳아진 맛봉오리가 새것으로 잘 교체되지 않아서 나이가 들면 맛을 잘 못느낀다는 것..그래서 할머니들께서 음식을 자꾸 짜게 할수 밖에 없었구나 하는 이해가 되었다.

달걀, 콩, 고기, 술...여러가지 음식의 여러모습으로 바뀌는 것 까지 구석구석 볼수 있는데다가 요리방법도 나와 있어서 참 폭넓게 다룬 책이다.어찌보면 좀 산만한 구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번씩 펼칠때마다 미처 못보았던 부분을 읽게 되는 또다른 장점이 눈에 보이는 책이였다. 그러니까 다시 책을 펼쳐 볼때마다 상식이 늘어갈수 있다는 점이다.여러가지 음식의 원리와 인체의 신비까지 같이 풀어낸 아이들의 좋은 과학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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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따라 몸 속 구경 - 눈높이 저학년문고 3 눈높이 저학년 문고 (구판) 3
몽당연필 지음, 오성봉 그림 / 대교출판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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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저학년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과학동화를 만났다. 좋은 책이 많긴 하지만, 쉽고도 재미있게 접하는 초등학생용은 내눈에 쉽게 띄지 않았었다 샘이와 민이라는 쌍둥이가 만나게 되는 나나별에서 온 999살의 팽박사의 만남부터도 아이들에게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소화기관에 대한 설명만일줄 알았더니 폭넓게 머리끝에서 발끝까지라고 해도 좋을 만큼 인체에 대한 이야기가 요모조모 잘 다듬어서 써놓았다. 그리고 직접 샘이와 민이가 탐험하는 식으로의 유도는 재미난 동화와 같이 어우러진 실질적인 인체 과학 상식을 보태주는 것이여서 더욱 흥미로 아이에게 다가온다.
이책을 읽고 우리 아들이 조금 상식이 풍부해진 것은 사실이다.

소화의 순서라든가 그리고 약간의 인체구조는 알고 있었지만, 그밖에 팽박사의 인체이야기라고 따로 서술해 놓은 부분이 있어서 몰랐던 부분에서의 이해를 확실히 하는 것이였다. 아이들이 재미있고 즐겁게 다가간 점에서 무엇보다 좋은 책이였다는 생각이다.
깊이감이 조금 부족한 것이 아쉽기도 했지만,깊이 있게 접근하다보면 재미가 사라지기 쉬울거라는 점에서 엄마로서의 욕심을 버린다.아주 쉽게 인체동화를 접하고 싶다면 고학년도 괜찮겠지만, 저학년 정도의 어린이들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보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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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리 달이네집 낮은산 어린이 1
권정생 지음, 김동성 그림 / 낮은산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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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재미로만 책을 읽겠다면 이 책은 그 진가를 발휘할수 없을겁니다.
읽으면서 내내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은 순수한 달이의 모습과 농사짓는 신부님의 모습이 더이상 평화로울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일테죠. 내가 소녀적 좋아했던 멋진 편지지의 배경 그림과도 같은 색채와 달이와 신부님의 모습 그리고 아우러진 풍경에 넋을 잃고 한참을 쳐다봅니다. 달이가 잃어야했던 한쪽 다리의 아픔이 안타까이 인간의 모순을 고스란히 남겨주게 합니다. 삽화에서 느끼는 그 느낌은 권정생님이 그리고자 했던 시대적 회한과 딱 맞아 떨어질듯 한없이 아늑한 느낌을 표현해 줍니다. 얼마나 많은 마음의 사연이 뭍혀있었으면...그래서 달이의 눈물은 그렇게 흘러내리나 봅니다.아주 오랫동안 보고 싶은책..그리고 무엇인가 그리울때면 펼쳐보고 싶은 그런 책이기에 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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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벌레가 애벌레를 먹어요 - 웅진 푸른교실 4 웅진 푸른교실 4
이상권 지음, 윤정주 그림 / 웅진주니어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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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아들이 읽은 책중 가장 흥미를 끌었던 책이다. 애벌레가 애벌레를 먹다니!! 놀랍고도 이상한 제목에 이끌려 바로 읽어 나갔던 책이죠. 터프하면서도 아주 마음이 여린듯 맑은 고재는 참 매력있는 여자아이로 읽는 아이들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이 애벌레만큼이나 징그럽게 싫어하는 자폐아인 승준이를 이해하며 다가서죠.

그것을 질투하는 힘찬이의 심술꿎은 행동도 재미를 한껏 보태주는데... 실지로 승준이 같은 아이들이 주변에 많다. 같은 친구로 아이의 새로운 특성을 이해주기까지의 그 마음을 잘 그려준 동화라는 점에서 참 괜찮았다는 생각이다. 애벌레는 실지로 징그럽다고만 생각되어진게 사실이지만, 책을 통해 느낀 애벌레는 그런 느낌이 들진 않는다.

애벌레에 대한 거부감이 친밀감으로 다가서기까지 한다. 무엇이던지 자세히 알고 이해하고 나면 결코 싫어 할수 없음을 배운다. 아이들의 친구관계도 그 친구의 특성을 잘 이해하면 무작정 싫어하는 감정이 없어질 것이다. 우리 아들이 이 책을 보며 느낀 재미 만큼 다른 주변의 친구를 둘러보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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