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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따라 몸 속 구경 - 눈높이 저학년문고 3 ㅣ 눈높이 저학년 문고 (구판) 3
몽당연필 지음, 오성봉 그림 / 대교출판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래간만에 저학년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과학동화를 만났다. 좋은 책이 많긴 하지만, 쉽고도 재미있게 접하는 초등학생용은 내눈에 쉽게 띄지 않았었다 샘이와 민이라는 쌍둥이가 만나게 되는 나나별에서 온 999살의 팽박사의 만남부터도 아이들에게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소화기관에 대한 설명만일줄 알았더니 폭넓게 머리끝에서 발끝까지라고 해도 좋을 만큼 인체에 대한 이야기가 요모조모 잘 다듬어서 써놓았다. 그리고 직접 샘이와 민이가 탐험하는 식으로의 유도는 재미난 동화와 같이 어우러진 실질적인 인체 과학 상식을 보태주는 것이여서 더욱 흥미로 아이에게 다가온다.
이책을 읽고 우리 아들이 조금 상식이 풍부해진 것은 사실이다.
소화의 순서라든가 그리고 약간의 인체구조는 알고 있었지만, 그밖에 팽박사의 인체이야기라고 따로 서술해 놓은 부분이 있어서 몰랐던 부분에서의 이해를 확실히 하는 것이였다. 아이들이 재미있고 즐겁게 다가간 점에서 무엇보다 좋은 책이였다는 생각이다.
깊이감이 조금 부족한 것이 아쉽기도 했지만,깊이 있게 접근하다보면 재미가 사라지기 쉬울거라는 점에서 엄마로서의 욕심을 버린다.아주 쉽게 인체동화를 접하고 싶다면 고학년도 괜찮겠지만, 저학년 정도의 어린이들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보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