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축구선수 지네딘 지단과 함께 프랑스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3인의 인물에 들어갔다는

빈민의 아버지 아베 피에르의 생애를 그린 책이다.

수도원에 들어가 서품을 받고서도, 세계 제 2차 대전 중에는 레지스탕스로,

전후에는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적이 있는 특이하다면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우리사회에서도 쉽게 발견되는 '빈곤과 소외'

나랏님도 가난은 구제못한다는 우리 옛말이 무색하게,

피에르 신부는 엠마우스 공동체를 설립하고

적극적으로 빈민운동을 전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인 일은 사람들이 살지 않는 빈집에 들어가서 불법으로 거주하는

공격적인 빈민운동을 하여 법정에서 강제 퇴거 명령을 받아야 했다.

결국 불법거주의 법정공방은 사회적으로 반향을 일으키어 주거권리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집을 마련해 주도록 정부당국에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어제 지하도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들을 리포트한 방송을 보니,

그들의 소원은 따뜻한 방에서 자 보는 것이었다.

하기는 가정해체의 시작은  머리를 누일 집 또는 방이 없다는 시점이다. 

그래서 가족들이 머리를 맞대는 방이나 집은 물리적 공간을 넘어서는 매우 특별한 곳인 것이다

 

우리는 한사람의 거룩한 헌신이 얼마나 이 지구촌을 감동시키는지를

돌아가신 마더 테레사 수녀님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이웃의 가난이 나의 상대적 富가 아니고, 나의 수치임을 받아들이는 일에서

과연 한국사회가 그리 목매는 선진국인가의 좌표지수로 읽을 수 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비연 2004-11-09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 자체가..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 무엇이 있네요...

니르바나 2004-11-11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사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들이 시중에는 참 많지만

이처럼 같이 잘사는 방법을 소개한 책은 드물지요.

'혼자만 잘살믄 무슨 재민겨'가 생각납니다.
 


친구가 없다면 진정한 스승이 아니고,
스승이 없다면 진정한 친구가 아니다.
                         -
-

 

'노마디즘'이란 책을 보니 서문에 이런 글이 있더군요.

***님의 글을 읽다가 글이 생각나서 옮겨 적습니다.

가을날 선물해 드리고 싶은데 마음 , 방법이 없군요.

이탁오 선생의 친구감별법이 저에게도 해당됩니다.


댓글(7)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stella.K 2004-11-09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소 가르쳐 드릴 수도 있는데요...^^

니르바나 2004-11-09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주소 알려주세요.

님의 서재 一萬讀 돌파 기념으로 선물해 드릴께요.

그런데 보관함이 없으신가요, 비공갠가요. 그것이 알고싶어요.

stella.K 2004-11-09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관함은 원래 비공개로 되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04-11-09 12: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우맘 2004-11-09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돌파 기념으로 선물 받겠다고 바둥거린 제가 부끄러워지잖아요~~^^;

stella.K 2004-11-09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무슨 말씀을요, 전 전에 받았잖아요. 책갈피. 얼마전에 이벤트 하셨을 땐 제가 게을러서 못 받은 거구요.^^

비로그인 2004-11-09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구는 감별하는 대상은 아닌것 같아요.

손해가 나도 계속 사귄다면, 그게 친구인거죠.

감별해서 안사귈거라면. 역시 친구는 아니었던 셈 아닐런지요.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stella.K 2004-11-08 17:01   좋아요 0 | URL
저도 여기 알아요. 그리스였나? 아태리? 많이 봤는데...>.<;; 근데 저기 가 보셨나요? 제목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2004-11-08 17: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니르바나 2004-11-08 19:28   좋아요 0 | URL
보시다시피 제가 퍼와서 잘 모르겠습니다. 흰색 건물로 보아 그리스 아닐까요.

스텔라님 삐지기 전에 알아서 기어야지...
 


아름다운 사람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일종의 평전입니다.

시인 김지하의 스승으로도 유명하시지만 그 보다도 생명사상을 일상속에서

한살림운동으로 실천해내신 분이지요.

그야말로 사상가의 흰 손만 있는 것이 아니고, 그 생각을 삶속에서 감행해신  용기있는 지식인입니다.

몇권의 '老子'을 읽어 보았지만 선생이 내용을 구술하시고 이현주씨가 엮은

'노자이야기1,2,3'권이 가장 가슴에 감동으로 남는 글이었지요.

"밑으로 기어라"는 선생의 말처럼 당신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고,

저 세상으로 자리를 바꾸셨지만

날이 갈수록 선생의 말과 글이 기다려지는 이 시대의 眞人입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04-11-08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주의 시작 문안인사드려요.



엘샤다이의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길 ^^

니르바나 2004-11-08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고양이님께도 야곱의 하나님이, 이삭의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늘 함께 하시길 빕니다.
 


위대한 철학자이자 성실한 인간이었던 임마누엘 칸트가

사망한 지 벌써 200주년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독일인들은 결혼하고 존경하는 사람을 찾아 보는 관례가 있어

지금도 그의 묘소앞에서 그를 찾아 자신들의 결혼을 보고 하고

꽃을 바치는 신혼 부부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가 남긴 몇마디 말만 기억하고 있는데, 

임마누엘 칸트의 작품을 독파하려고 그야말로 독하게 마음먹고 책을 펼쳐보는데

막상 그의 저서  맨처음  해제부분만 수도 없이 반복해서 읽고 말았던 저는

언젠가 '순수이성비판'을 읽어내려 마음으로 작정합니다.

그것에 앞서 읽어보려고 그의 평전을 구입하였습니다.

 

"그것으로 좋다(Es ist gut)."- 칸트의 이를테면 임종게 입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니르바나 2004-11-07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정하면 할수록 반복되는군요.

stella.K 2004-11-07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평전은 좀 읽을만 할까요? 저는 철학은 영...ㅜ.ㅜ

니르바나 2004-11-07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이 힘들어 하시는 분야도 다 있네요.

stella.K 2004-11-07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할 줄 아는 거 별로 없어요. 헐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