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RLETT O'HARA was not beauful, but men seldom realized it when

caught by her charm as the Tarleton twins were. In her face were too

sharply blended the delicate features of her mother, a Coast aristocrat of

French descent, and the heavy ones of her florid Irish father. But it was

an arresting face, pointed of chin, square of jaw. Her eyes were pale green

without a touch of  hazel, starred with bristly black lashes and slightly

titled at  the ends. Above them, her thick black brows slanted upward,

cutting  a  startling oblique line in her magnolia-white  skin  -  that

skin so prized by  Southern woman and so carefully guarded with bonnets,

veils and mittens against hot Georgia su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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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6-12-19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칼렛 하면 비비안 리의 얼굴이 떠올라서.
'아름답진 않았지만' 이라는 표현이 반가우면서도 안 믿깁니다.
"미모와 매력 둘 중 하나를 준다면 뭘 가질래?"
젊어서는 산신령 혹은 요정이 나와 그렇게 묻는 망상에도 빠져 보았다죠.^^

니르바나 2006-12-19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I'll think of it all tomorrow, at Tara. I can stand it then. Tomorrow,
I'll think of some way to get him back. After all, tomorrow is another day."
아시다시피 이 문장은 소설의 마지막 문장인데 세모에 시의적절한 표현이네요.
로드무비님은 영화를 좋아하시니까 장면이 많이 떠오르시겠지요.
저도 첫구절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렇다면 세기의 미인인 비비안 리는 미스캐스팅?
요즘은 산신령님께 안 물어보시나요.ㅎㅎ

2006-12-19 16: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6-12-20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영화 볼 때 저 암팡진 여인이 별로였답니다.
스칼렛이든 비비안 리든.
내 몫의 남자를 하나 잡았잖아요.
그래서 요즘은 고저 돈 많이 벌게 해달라는 기도밖에는.=3=3=3

2006-12-20 1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2-20 14: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니르바나 2006-12-21 0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돈 많은 남편을 달라고 기도하는 아가씨들 보다는
훨씬 인간적인 모습이네요. 저도 암팡진 여자는 별로예요^^

니르바나 2006-12-21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가의 집님,
어제 나온 기사를 먼저 보시지 않으셨나요.
저도 저녁에 나온 기사를 읽고 놀랐습니다.
님이 책을 저작하셨다면 아주 풍부한 내용을 담은 작품이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올해의 책이 새끼를 많이 쳤군요.
자고로 양서라 하면 책을 읽는 가운데 새로 구입하고 싶은 책을
많이 잉태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예외없이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선생님의 책을 보면서 메모한 책이 족히 100여권 쯤 되지 않았나 싶어요.
연말연시에도 좋은 책과 교감을 나누는 복된 시간이 되시길 빕니다.^^

니르바나 2006-12-21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4:30님,
제가 더 고맙습니다.^^

2006-12-21 11: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니르바나 2006-12-28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사님, 맞어요.
공부열심히 해두면 언제가는 주머니에 넣은 송곳처럼
삐져나오게 마련이거든요.
도끼날도 갈아두어야 나무 찍어낼 일이 생기는 것 처럼요.
왜 식사초대에 응하시지 그러셨어요.
제가 번역자라도 아주 고마워서 감사의 표현에 응당 했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저라도 그런 기도 드려볼까요.ㅎㅎ 그러면 혹시...

2007-01-12 10: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

 

       

 

              

 

      

 

 어제, 오늘 제 소장함과 보관함에  넣은 책 몇 권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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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6-12-16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나 같이 묵직하네요. 조선 북스에 나온 책들 훑어보고 있습니다. 하나 같이 다 좋더군요. 특히 불멸의 목소리와 미테랑 평전은 읽어보고 싶어져요.^^

로드무비 2006-12-16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책들을 소장하고 계신지 괜히 궁금하군요.
전 언젠가 <임종국 평전>을 읽어볼랍니다.^^

2006-12-17 16: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니르바나 2006-12-18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저는 '불멸의 목소리'와 '화이트헤드와의 대화'를 빨리 읽고파요.
묵직한 것을 좋아하는 니르바나랍니다.^^

니르바나 2006-12-18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께서 궁금하시다고 하셔니 빨간선을 그어 구분해 보았습니다.
선 위가 소장이고 선 아래는 보관입니다.^^

니르바나 2006-12-18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들만님께 해피 & 메리 크리스마스 !
적어놓고 보니 전에 부르던 개이름이 좋은 이름만 달고 살았군요.ㅎㅎ
분부하신대로 따르렵니다.^^

2006-12-19 1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니르바나 2006-12-19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25 님, 아주 기대가 큽니다. 세기의 대화라니 더더욱이요.^^

2006-12-20 1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니르바나 2006-12-21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시지님, 저 生라이브 아주 좋아합니다.
하면 그날 아침을 기대하겠습니다.^^
 


 

우리 집에서는 밤 9시 뉴스가 시작되면 아내는 꼭 한마디 한다.

여보, 이쁜 세진이 나왔다. 어서 와서 봐!

 

아나운서 정세진氏가 애칭으로 불리는 것에는 그럴만한 사연이 있는데

그것은 오래 전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마주 친 사건 때문이었다.

 

일단 자리에 앉았다 싶으면 용변을 보는 경우를 제외하고 진득하니

대 여섯시간은 자리 보전하고 앉아 있는 나와 달리

아내는 공부 중간중간에 들락날락 도서관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는 배회派이고,

옆자리에 누가 있는가 관심이 없어 하루종일 앉아 있어도 얼굴을 정면으로 마주치지 않으면

이웃한 자리의 주인이 누구인지 모르고 돌아오는 반면에 

아내는 옆자리에 앉는 사람이 무슨 공부를 하나, 뭐 하는 사람인가 궁금한 것이 많은 사람이라

새로운 공간에 가도 목인사 나누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거기에 비하면 지금 사는 동네에서만 35년을 사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별로 아는 사람이 없다.

 

바로 그날도 옆에 앉는 남학생이 뭘 공부하나 궁금해서 자리를 비운 사이에 기웃거렸더니

연습장에 한바닥 가득 적어놓은 글씨가 아 글쎄  이것이랬다.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예쁜세진이

 

그래서 우리집에서 KBS 아나운서 정세진씨는 이렇게 통한다.

'이쁜 세진이'

그 세진씨가 5년만에 9시 뉴스앵커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뉴스가 떠서 객쩍게 한마디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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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6-12-16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앵커 신은경 씨를 둘러싸고 감옥 안에서 신경전을 벌였다는
소설가 송기숙 등의 오래 전 일화가 떠오르네요.
서로 자기 애인이라고, 가막소 동지들끼리.......
세진 씨도 이쁘지만 니르바나 님의 옆지기 분,
참 귀엽고 인간적인 분 같네요.^^
저도 참, 배회파입니다, 아니 도서관 매점 풀방구리파?=3=3=3

혜덕화 2006-12-15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쁜 세진이'가 뉴스를 하기 전엔 어린이 프로에 나왔었거든요. 우리 딸이 7살인가 8살 때이니 참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그 때 너무 명랑하고 예쁘게 나와서 딸도 나도 참 좋아했는데, 어느 날 뉴스에 나오더니 그 예쁘고 귀엽던 이미지는 뉴스에 맞는 딱딱한 모습으로 변해 있더군요. 늘 어린이 프로에 나오던 생각하고 있었는데 세진님도 나이가 많이 들었겠군요. 여전히 예쁘긴 하지만......


stella.K 2006-12-15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 사시나요? 한동네에서 35년이요? 대단하심다. 저희만 그러는 줄 알았더니...니르바나님 뭐하시는 분인지 궁금해요. 교수님이신가?? 저도 배회파여요.^^;;

니르바나 2006-12-16 0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신은경 씨를 두고 그런 일이 있었군요.
절벽같은 감옥의 일상에 그런 일조차 없었으면 얼마나 삭막했을까 생각하니
신은경 씨도 모르는 그런 좋은 일을 하셨네요.
로드무비님도 세상인간사에 관심이 많으시니까 배회파 ㅎㅎ

니르바나 2006-12-16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덕화님, 따님 어릴 적 일을 회상하니 세월이 더욱 빠르게 흘러간다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저는 어린이 프로에 나오던 모습은 전혀 기억이 없고 클래식프로그램 진행하던 모습만 생각이 나요. 마음이 아름다우시니 모두 예쁘게 봐주시는군요.^^

니르바나 2006-12-16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댁도 한 곳에 뿌리를 오래 내리고 사시는군요. 그럴 줄 알았어요.
스텔라님 궁금증은 언제나 해소될까요. 때가 되면 일러드리리라
단, 계속해서 저의 서재에 들어오셔야 됩니다. ㅎㅎ

stella.K 2006-12-16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해요! ㅠ.ㅠ
 

    

   별, 이별

 

열매를 다 털어낸 늙은 나무가

마지막 숨을 몰아쉬기 시작한다.

시든 나무 그늘도 떠날 준비를 하고

가지 사이 거미도 거미줄을 걷어들일 즈음,

우울한 부나비 한 마리 날개 접고

새들이 날아간 석양 쪽을 바라본다.

 

잠시 잠들었었나, 잠시 죽었었나

모든 사연이 휘발한 땅이 그새  문 닫고

피곤에 눌려 커다란 밤 장막을 내린다.

아 그러나, 우리는 손해본 게 아니었구나.

청명 밤하늘의 이 별들, 무수한 환희들!

헤어진 별 옆에서 새로 만난 별이 웃고

집 떠난 밝은 유성은 잠시 발 멈추고

죽어가는 나무에게 가볍게 입맞춤한다.

 

갑자기 나무 주위에 환한 꽃향기 넘치고

누군가 만 개의 새 별들을 하늘에 뿌렸다.

어디선가 고맙다, 고맙다는 메아리 울리고....... .

 

초겨울의 서정을 시와 함께 맛보라고 저에게 시집을 보내주신 님.

함께  묵직한 책을 선물해 주신 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오늘 아침에는 갑자기 찾아온 이별에 준비 안 된 슬픔을 맞고 있습니다.

마종기 시인은 이별의 깊은 의미를 때맞추어 노래하고 있군요.

 

가시지 말라거나 가시거든 부디 돌아오시라고 간청하지 못했습니다.

어디 계시든 잘 지내시라 전하지도 못했구요.

 

"언젠가는 떠나야 할 그날이 빨리 왔을 뿐이네"라고

유행가 가사만 읖조리고 있습니다.

 

안녕, 체셔고양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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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6-12-12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그러셨을까요? 비록 가깝게 지내지는 못했지만 그분의 떠남이 못내 아쉽네요.

비연 2006-12-12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떠남은 항상 씁쓸함을 남기기 마련인데. 왜 가신걸까요?

니르바나 2006-12-12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너무 아쉽습니다.
스텔라님, 다시 돌아오시라고 기도해주세요.^^

니르바나 2006-12-12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연님은 오래도록 알라딘 서재에 남아주세요.
성탄절에는 산타비연님의 출연을 기다리겠습니다.^^

2006-12-14 1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니르바나 2006-12-15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쉬운 님, 거짓말 잘 하셨어요. 이렇게 말씀드리니까 말이 좀 이상하긴 하네요.
그래도 그런 거짓말은 부부사이에 꼭 필요한 말이랍니다.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을 맞은 저의 작은 아버지는 경기도의 거의 모든 지역으로 전근을 다니며 교사생활을 하시다보니 평생을 주말부부로 보냈습니다.
작은 어머니는 그저 손님대하듯 남편과 생활하신 셈이었지요.
휴일 하루만 지나면 남편 잔소리에서 벗어나니까 참아야지 하면서요.
그런데 얼마 전에 일이 있어 장시간 버스로 이동하면서 어머니의 최근 근황을 들어보니
부부생활이 아주 심각하시더라구요.
제 2의 신혼생활까지는 아니지만 여유있는 노년생활이 시작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 반대로 사사건건 서로 충돌하여 애들이 아니면 이혼하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평생 자신의 직업에만 충실했던 작은아버지는 어떤 의미로는 그 가정의 손님이었던 셈이지요. 그러던 분이 하루아침에 안방을 차지하고 있으니 전직 방 주인 작은어머니는...
여기까지는 정년이나 명퇴로 하루 아침에 방이 전용공간이 되어버린 남자들의 이야기가 되겠군요.
그런 의미에서 불편한 점이 불만사항으로 넘어가지 않게
거짓말을 하시는 애교(?)로 반짝이는 빛을 내신 생활의 지혜가 참 아름답습니다. ^^
 

" 또 한 가지 조건이 있는데, 집이 충분히 커야 한다는 것이다.

큰 집 싫어할 사람이야 없겠지마는 내게는 좀 특별한 이유가 있다.

책을 정리해둘 공간이 필요한 것이다.

주변에서는 자꾸 책 좀 버리라고 하지만,

나는 내 책들을 버릴 수가 없다.  아직 내 공부가 덜  끝났기 때문이다."

                                                              - 장회익, 서울대 물리학과 명예교수-

 

그렇다.

아직은 책을 버릴 때가 아니다.

정작 나는 공부길에조차 들어서지 못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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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6-12-08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그렇다, 아직은 책을 버릴 때가......

너무 귀여우시잖아요.^^

2006-12-08 1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니르바나 2006-12-08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은 비우려 애쓰는데 저는 채우려 기쓰는게 너무 차이가 나지요.
그래도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06-12-09 1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2-11 16:5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