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제질의 라디오. 이상하게 라디오가 참 좋다. 물론 내 여동생 처럼 AFN을 끼고 살지는 않지만 그래도 간혹 들으면 옛날 생각이 난다. 신해철씨와 정원영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참 열심히 들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잘 안그런다. 저건 기껏 라디오지만 모양이 이뻐서인지 왠만한 CDP못지않게 비싸다.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그만이다. 메탈이나 유리 그런것들은 왠지 사람을 코스모폴리탄적으로 보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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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03-12-13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쁘다....탐난다...음냐리~~
 


체스는 커녕 바둑 두는 법도 가물거리는 나 이지만(어렸을땐 곧잘 동생과 바둑을 뒀었는데 돌이켜보건데 룰을 알고 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 그러나 적어도 알까기는 아니었다.) 이상하게 체스판을 보면 마구마구 끌린다. 더구나 저렇게 심플한 플라스틱 체스판은 나로 하여금 체스를 배워볼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휴대도 가능하다. 볕 좋은 봄날, 잔디에 러그 깔고 피크닉 바구니 옆에 둔 채 배우처럼 잘 생긴 남자와 저걸로 체스 한판을 둔다면 파리지엔처럼 보일텐데...(더더욱 폼을 잡고 싶다면 알지도 못하는 원서로 된 양장본 책 한권을 옆에 두고 콜리같은 큰 멍멍이도 얌전하게 앉아 우리를 가만히 응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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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용 리필 케이스이다. 스킨 로션도 담고 화장품도 담을 수 있는 것으로 여기 저기서 굴러다니는 셈플을 모아서 비닐팩에 넣어 다니는 것 보다는 훨씬 폼이 난다. 예전에 출장을 많이 다닐때 같았으면 댐시 구입했을 아이템. 하지만 지금은 필요가 없어 침만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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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이쁜 가죽 시디 케이스. 요즘은 다들 MP를 들고 다니지만 나는 아직까지 CDP를 들고 다닌다. MD도 작고 귀엽긴 하지만 그냥 CDP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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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모양의 조명과 마찬가지로 저것도 무척 탐이 난다. 단 자다가 일어나 벌레로 오인하여 스레빠 따위로 때려잡아 고장낼 확률이 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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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03-12-11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특이하고 이쁘네요.....전 조명등이 이쁘고....독특한걸 보면 참 사고 싶던데.....그래도....앞장의 사람이 책? 신문?을 보고 있는 조명이 더 이쁘고 깜찍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