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왈로브스키 퍼즐조각 목걸이.

남자가 해도 여자가 해도 이쁠 것 같다.

투명한 퍼즐 조각이 시원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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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gool 2004-02-18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시원스러워 보여요.. 와작와작 깨물고 싶기도.. ^^

groove 2004-02-18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스왈로브스키는 역시 멋지구리하군요 정말 예쁘네요!

비로그인 2004-02-18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 이 목걸이와 맞물리는 다른 퍼즐 목걸이들이 더 있을 것 같다는...-.-ㅋ

blackflower 2004-02-19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명한 것이 마음에 드는군요.
 


메모판 시계. 숫자도 맘대로 쓰고 글씨도 쓸 수 있는 시계. 저런거 하나 있으면 낙서하느라 시간 가는줄 모를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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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2-18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시간을 내 맘대로 만들 수도, 쓸 수도 있겠네요? 원츄~~^^
호어스트형 인간에게는 딱!!

mannerist 2004-02-19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저 심플하고도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정말 몇천원짜리 화이트보드랑 시계바늘/무브(흔히 시계알이라 우리가 부르는 거 말입니다. 남대문 모 매장 직원에게 배웠습니다. ㅋㅋ)만 있으면 끝나는 거 아닙니까. 창작욕이 타오르지만 이미 방안에 잘 굴러가는 시계 있으니 놔두었다 이쁜 짓하는 녀석들 생일날 즈음에 하나 물려줘야겠습니다. 멋진 아이디어 제공에 감사드려요. ^_^o-

mannerist 2004-02-19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방금 전 우유 한 잔 마시러 주방 다녀왔는데 환장하겠습니다. 하이얀 냉장고 앞문이 화이트보드로 보이는군요. 사실 비슷하지 않나요? 때깔이야 말할 것도 없고, 자석으로 메모지 고정되어 있고. 여기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시계 무브를 박아버려? 나중에 실리콘으로 씰링만 잘 하면 별 문제 없을텐데요. 아아... 또 병 도졌습니다. 주말에 내려가 친구녀석에게 빌려준 제 냉장고에라도 구멍 뚫어야 풀리지 않을까 모르겠네요. ㅋㅋㅋ...

플라시보 2004-02-19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저 시계가 한동안 잠잠하던 mannerist님의 창작욕에 불을 댕겼군요. 냉장고에 구멍을 뚫는건 아무래도 좀 문제가 있을듯 싶은데요?^^. (만약 실패라도 하는 날이면 대체 얼마가 날아가는 겁니까? 흐흐) 그냥 화이트 보드에 함 해 보세요.

mannerist 2004-02-20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울엄니 꿈이었던 세로문짝 두개짜리 냉장고만 아니었다면 전동드릴로 구멍 뚫고 무브 박았을 겁니다. 그냥 일 저지를려다 꾹 참고 아침 밥상에서: "엄마, 냉장고에 구멍 하나만 뚫으면 안될까?" "(또 시작이다 하며 눈도 안마주치고)또 뭔 짓하게?" "냉장고 문짝에 시계 하나 달려구. 이음새 손질 잘 하면 괜찮아." "...시계 하나 사주랴?"

플라시보 2004-02-20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 울 엄마 같음 하나 사주랴가 아닌 고만 살게 해주랴 했을껍니다.^^ 좋은 엄니를 두신걸 감사하세요.

mannerist 2004-02-21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쿡... 사고 칠때마다 허천나게 팼건만, 때려서 될 놈 아닌걸 드디어 파악하시고 회유작전으로 나가시는 게지요. 혹시나, 이런 제게 천벌(?)이 떨어져 다음세상에 플라시보님 같은 엄니를 만날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

플라시보 2004-02-21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저 알고보면 사람은 좋아요. 흐흐^^
 


귀여운 파란색 머그컵.

겹쳐둘 수 있어서 공간도 줄어 들 것이고.

각기 다른 채도의 푸른색이라 세련되어 보인다.

사무실 같은 곳에서 쓰면 딱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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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CD보관함. 저렇게 놔두면 찾기는 좀 뭣 하겠지만 적어도 먼지가 앉지는 않을 것이다. CD보관함 말고 다른걸로 써도 좋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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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굼 2004-02-17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더 컸더라면 좋았을텐데요;[들어가고 싶은 충동이 일고 있다는;]

플라시보 2004-02-18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어느 TV프로그램에서 보니까 영국에는 원하는 모양으로 관을 짜 준다고 하더라구요. 바이올린 케이스 모양도 있고 피아노 모양, 스케이트 보드 모양 등등등. 님의 말을 들으니 갑자기 떠 오르네요. 그들은 그걸 미리 주문해서 집에다 장식품으로 놔 뒀다가 나중에 죽으면 쓴다는군요. 죽음이 어둡거나 슬프지 않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일 처럼 느껴지던 순간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약간 땡기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극장에서 보기는 뭣한. 소위 '비디오 나옴 봐야지'하는 다짐을 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지난 일요일날 친구가 놀러올때 이 비디오를 빌려 봤고 나는 극장에서 봐도 별로 나쁘지 않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비디오로 봐도 무관한 영화이긴 하지만 말이다.(스펙터클과 상관없는 영화는 대부분 비디오로 봐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나이다.)

처음 이 영화에 대해 망설이게 만든 가장 큰 요인은 아마도 신파조의 스토리였다고 생각한다. 이젠 사랑하는 사람이 죽을병에 걸렸다는 소재는 너무 진부해서 뒷골이 다 땡길 지경이니까. 거기다가 주인공이 고등학생이라고 하니 오죽 감성적일 것인가. 하지만 영화는 그렇게 감성적이지도 신파조로 흐르지도 않는다. 비록 전체적인 스토리 자체는 영화 제작사들이 투자를 꺼릴만큼의 유치함을 충분하게 갖추었지만 여 영화는 꾀나 쿨하게 전개된다.
고등학생 민아는 오랫동안 아팠다. 그리고 그 애는 이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엄마인 미숙은 태어나서부터 줄곳 병원에서만 살아온 민아가 남은 기간 만큼이라도 평범한 여고생으로 살아가길 바란다. 민아는 몸도 아플 뿐 아니라 태어나면서 부터 왼손이 기형이다. 어느날 아랫층에 사진을 찍는 대학생 영재가 이사를 오고, 영재는 민아에게 계속 추근거린다. 친구가 없어서 엄마에게 미숙이라고 이름을 부르는 민아는 점점 영재와 친해진다. 민아는 아프기는 하지만 성격이 모나거나 삐뚤어지지는 않았다. 다만 또래보다 약간 어둡고 어른스럽다. 영재와 민아는 사진도 찍고 놀러도 다니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낸다. 그러다 민아는 죽게 된다.

스토리 라인으로 볼 때 이 영화는 특별함을 찾을래야 찾을수가 없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장화홍련으로 주목을 받은 신예 임수정. 연기력에 있어서는 더이상 왈가왈부 할 필요가 없는 이미숙. 거기다 옥탑방에서 이미 능글맞은 사내(으...정말 싫은 표현이다.) 역에는 소질이 다분하다는 것을 증명한 김래원까지. 영화는 이들을 썩 잘 버무려 놓았다. 죽을날을 앞두고 있지만 질질 짜거나 연약한척 하지 않는 여고생 민아. 딸의 죽음을 앞두고 있지만 역시 맨날 눈물바람으로 너 죽으면 어쩌냐고 땅바닥을 치지 않는 엄마. 약간 어설프지만 특유의 가벼움으로 심각하지 않은 남자친구가 되어주는 영재까지 모두 잘 끼워맞춘 퍼즐처럼 자신의 역을 다 하고 있다. 거기다 민아네집 일하는 아줌마로 등장하는 김지영 아줌마. 아파트 수위아저씨 김인문은 양념 역활을 톡톡히 한다. (내가 사투리를 좀 알아서 하는 말인데 김지영 아줌마의 사투리는 정말이지 퍼펙트 그 자체이다.)
처음부터 감춰진 내용도 없으며 그 흔한 반전도 없다. 물론 광고에서는 끝에 뭔가 대단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 처럼 말하지만 사실상 영화를 보다가보면 그 비밀 정도는 아무것도 아님을 알게 된다. 관객들에게 이건 몰랐지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영화 전개상 필요했던 부분이라고 본다. 민아가 살 날이 얼마 남질 않았는데도 병원에서 퇴원시키고 학교를 보내는 것으로 봐서 민아 엄마가 얼마든지 그랬을 것이라고 이해가 가능한 부분이다.

간만에 재밌는 만화를 한편 본 기분이다. 순정만화라고 하기에는 좀 넘치는 구석이 있지만 그래도 이 영화는 내가 예전에 봤던 와니와 준하처럼 잔잔하다. 촌스러운 스토리 라인을 촌스럽지 않게 풀어낸 감독의 역량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그러고 보면 촌스러운건 누가 하던 다 똑같이 촌스러운건 아닌가 보다. 옷이 어떤 옷걸이를 만나느냐에 따라 패셔너블하게도 촌스럽게도 보이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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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2004-02-18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대략 공감. 플러스 하나 더 있는데, 제게는 그게 음악이었어요. 전반적으로 다 좋던데요 ~ 제가 좋아하던 유앤미블루의 방준석씨가 해서 그런지...^-^

김형 2004-02-18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고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