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진/우맘 2003-12-19  

같지만, 또 다른.
<안녕하십니까. 책 읽는 게으른 취미를 가진 76년생의 직장인입니다. 워낙에 잡식성이라 별로 가리는 것 없이 다 읽습니다만, 책에서 기대하는 것은 단 하나 재미입니다.>
이 소개글을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책 읽는 게으른 취미...76년생의 직장인...잡식성(요새는 편식 중이지만)...책에서 기대하는 것은 단 하나 재미!!! 모두 저와 같군요. 하지만 페이퍼를 둘러보다 보니 같은 점만큼이나 다른 점도, 사실은 다른 점이 조금 더 많습니다. 매력적이지만 편치 않은, 궁금하면서도 <안락을 추구하는 무거운 엉덩이> 때문에 가보지 못한, 그런 길, 그런 삶을 살고 계신 것 같습니다.
매력...아니 마력이 있는 서재입니다. 짧은 시간에는 구경을 다 못할 것 같군요. 한가해지면 꼭 와서 죽치고 놀다 가렵니다. 그래도 되지요?
 
 
진/우맘 2003-12-19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007이 생각나네요. 이 편지는 읽은 후 5초 뒤에 폭파될 것이다...던가요? 벌써 와서 봅니다. 후딱 지우셔도 되겠네요.
 


마냐 2003-12-17  

흠. 찍혔어요.

예전에 놀러왔던 그 서재가 아니군요.
우와. 페이퍼 기능이 무지 근사하다는걸 퍼뜩 깨달았습니다.
플라시보님. 정말 간단치않으십니다. 할랑하다니요. ^^;;

한동안 게으름 피운 저와 달리. 책도, 영화도 무진장 즐기신듯 하니. 얼마나 행복하셨을까나. 종종 놀러오겠습니다.
 
 
 


mannerist 2003-12-11  

오랫만에 즐거운 손놀이...


시험기간이랍니다. 벼락치기 + 몰아치기의 진수로 어찌어찌 잘 때워내고 괜시리 기분좋아(다음 시험은 다음주 수요일^^) 잠시 쉬며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플라시보 님 서재에서 본 스탠드 몸체 예비작업 해 봤습니다. 방안에 굴러다니던 세탁소 옷걸이가 하나 날아갔지요. ㅋㅋ... 좀 비슷한가요?

전개도도 안 그리고 치수도 눈대중으로 때리고 만든 거라 좀 엉성합니다만 대략 모양이 나왔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시험 끝나고, 제대로 전개도 그리고 크기 맞는 재료 사다가 작업하면 재미있을듯 하네요. 덕택에 시험 끝나고 할 즐거운 일이 하나 늘었습니다. 손으로 뭐 만드는거 되게 좋아하거든요.

요즘 글 보니 바쁘시고 몸 피곤하신듯하군요. 날도 추운데 몸조심하세요. 발끝부터 목까지 이불 덮고 주무시길... ^_^o-

원천에서 mannerist...
 
 
 


책읽는나무 2003-12-10  

귀여운.............
검은비님의 서재에서 우연히 님의 글을 보구서....
몰래...... 몰래.... 들어와서 글만 훔쳐읽고서...실컷 즐기다가(?)
도망가고......그러기를 몇번을 했습니다.....
진작 글을 남기고 싶었는데.....
왠지 검은비님과 플라시보님과의 우정에 끼어드는 이방인이 될것같아
망설여지더군요.....^^
하지만....
오늘은 너무나도 귀여운 님의 모습에 한자 적고 갑니다.....
귀엽다(?)란 표현을 좋아하지 않을것 같은데....왜 전 님이 귀엽게 느껴질까요?
제겐 년년생 남동생이 있는데.....그래서 님도 동생같단 느낌과....
그리고 동창중에 용띠친구가 하나 있어요....어쩜 그리도 성격이나 취향이
비슷한지......그래서 친구같단 생각도 들고......그러네요....
처음엔 검은비님을 먼저 알았을땐....용띠친구와 비슷한 부분이 좀 있네!!
했는데.......오히려....님이 더 가깝단 생각이 새록새록듭니다....
참....솔직담백하면서도 통통튀게 글잘쓰는 여인(?)이군요.....
하루에 한번은 꼭 들러보고싶게 만드는 님의 힘이 부럽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이런 화장품을 바르고...이런옷을 입고....이런취향으로 방에서
일을 하고....가끔은 친구랑 영화도보고...태양문구에대한 꿈을 꾸고..(이글이 너무나도 귀여웠어요..^^)...집으로 돌아와서 각종화분에 물을주고...헐렁한 잠옷에..귤을 까먹으면서 책이나 비디오를 보는 그녀!!...^^
모든것이 영화필름처럼 하나,하나 머리에 박히는군요...
그러나....리뷰를 쓸때는 누구보다도 카리스마로 변신하는 그녀!!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오늘 다시보니.....답글이 다 삭제되었더군요.....
실명이 올라와 모두다 삭제시킨건가요??ㅋㅋ
그리고 또하나 궁금한것!!.....전 님이 서울에 산다고 생각했더니...
D시라고 하는걸 보면 서울이 아닌듯하고.....대구?? 대전??

 
 
 


bono 2003-12-09  

오늘 라면엔 무순이 뿌려지나요, 잔디가 뿌려지나요?
저번엔 정말 죄송... 그래서 사죄하는 의미로 다시 방명록에 글을 남깁니다.
책이 빨리 도착해서 다행이에요. 문제는 별로 재미는 없는 책들이란 것. 하지만 힘들게 작업한 책을 단 한사람이라도 고대하고, 또 읽어주고, 또 서평까지 써준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기만 합니다. 기왕이면 여러 아이디로 서평을 많이 많이 써주시길... 하지만 별 넷 밑으론 안 받는 거 아시겠죠?
아직 D시엔 첫눈이 내리지 않았다니... 꽤 기다려지시겠어요. 여기 S시엔 간밤에 소리없이 내리는 바람에 여자친구와 낭만도 즐겨보지 못했답니다.
음... 과연 P양의 서재가 가장 돋보이는군요. 엄청난 독서량... 정말 대단해요. 작업할 때만 한권씩 읽는 저로선 부끄럽기만 합니다.
오늘은 MR의 오타까지도 지적해주시고... 세세한 관심에 몸둘 바를 모를만큼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릴게요.
종종 글 남기겠습니다. 추운 겨울, 가기 조심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