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맘 2003-12-19  

같지만, 또 다른.
<안녕하십니까. 책 읽는 게으른 취미를 가진 76년생의 직장인입니다. 워낙에 잡식성이라 별로 가리는 것 없이 다 읽습니다만, 책에서 기대하는 것은 단 하나 재미입니다.>
이 소개글을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책 읽는 게으른 취미...76년생의 직장인...잡식성(요새는 편식 중이지만)...책에서 기대하는 것은 단 하나 재미!!! 모두 저와 같군요. 하지만 페이퍼를 둘러보다 보니 같은 점만큼이나 다른 점도, 사실은 다른 점이 조금 더 많습니다. 매력적이지만 편치 않은, 궁금하면서도 <안락을 추구하는 무거운 엉덩이> 때문에 가보지 못한, 그런 길, 그런 삶을 살고 계신 것 같습니다.
매력...아니 마력이 있는 서재입니다. 짧은 시간에는 구경을 다 못할 것 같군요. 한가해지면 꼭 와서 죽치고 놀다 가렵니다. 그래도 되지요?
 
 
진/우맘 2003-12-19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007이 생각나네요. 이 편지는 읽은 후 5초 뒤에 폭파될 것이다...던가요? 벌써 와서 봅니다. 후딱 지우셔도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