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바이오 노트북.

나는 예전에 삼성에서 나온 아주 무겁고 큰 고물 놋북과 삼보에서 나온, 삼성보다는 조금 덜 고물인 놋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것들을 쓰지는 않는다. 워낙에 대단한 무게를 자랑하고 있고 모두 90년대에 산 모델

들이기 때문이다. 데스크탑이야 오래되어도 그저 켜고 쓰면 그만이지만 놋북의 경우 가지고 다녀야 하므로

그토록이나 무거운걸 이고지고 까지 쓰고픈 생각은 없다.

암튼 저 소니 놋북은 내께 아니라 남자친구꺼다. 아름다워서 확 들고 튀고 싶었으나 집구석이여서 달리 튈

때가 없어서 참았다.

성능이나 그런건 잘 모르겠다. 안써봐서. 그러나 디자인 하나는 겁나게 이쁘다. (요즘 놋북들은 다 깜찍스럽

기 그지없긴 하다.) 나는 블랙이 더 마음에 들기는 했지만 어쩐지 블랙은 더 비쌌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메탈

바디를 샀는데 그것도 나쁘지는 않다.

아무리 가볍게 나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무게는 부담스럽다. 따라서 내가 놋북을 사서 들고다님서 쓸 일은

차를 사지 않는 한 어지간하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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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5-07-26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제가 자판치고 있는 이 노트북도 무거워요. 괜히 이거 샀나봐요. 전 컴팩 프리자리오 시리즈종인데, 넘 무거워요. 밖에 들고 나간적이 한번도 없어요. 와이드 비전인데...

플라시보 2005-07-26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 노트북이 가볍게 나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들고 다니기에는 (더구나 여자의 경우) 꽤 부담스러운 무게이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데스크탑에 비하면 그 가볍기가 이루 말로 할 수 없을테지만 말입니다. 저도 노트북 샀을때 가지고 나간적이 거의 없습니다. 취재하러 갈때 가지고 갔다가 너무 무거워서 베터리를 버리는 기행까지 저질렀었거든요. 흐흐. 그래도 집에서 쓰신다면 무게는 상관 없을듯 싶습니다. 가지고 다니려면 핸드 PC를 사야할것 같아요.

비로그인 2005-07-26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두께는 정말 노트같지 않습니까? 제가 한창 쓰던 삼성의 노트북은(때가 2000년 밀레니엄 때였지요) 가방에 넣으면 무슨 007 영화가 무색해질 지경이었습니다. 좌르륵 펼치면 공포의 백색가루라도 아니면 배춧잎 무더기라도 번쩍 나올듯한 육중한...그리고 꺼내면 바디는 더더더욱 육중한 모델!
지금은 처분했지만 이따금씩 육중했던 내 놋북이 생각나는군요.

덧붙이기-그런데 정말 예쁘군요!

플라시보 2005-07-26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Jude님. 흐흐. 네 얇기는 정말이지 겁나게 얇더라구요. 제가 가지고 있는 모델은 센스 505 입니다. 아아... 그 큰 부피와 무게는 정말이지 살인무기로 손색이 없지요. (발등에 찍혀도 최소 사망입니다. 흐흐) 전 아직 처분하지 않고 가지고 있답니다. 시커먼 그 고물 놋북을요. 버리려니 아깝고 누굴 줄수도 없고 쓰자니 거시기해서요. 흐흐. 과거에는 그걸로 워드작업도 하곤 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데스탑이 있으니 그걸 쓰게 되더라구요.

클리오 2005-07-26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지금 쓰고 있는 노트북도 99년산. 소리도 엄청 시끄럽고 자판을 치면 손목이 아플 지경입니다. 그래도 쓰고 있어요.. 흐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