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소 화장을 할때 립스틱을 바르지 않는 편이다.

뭘 먹거나 마시면 잘 지워질 뿐더러 안바르는 버릇을 하니 찝찝해서 말이다.

그런데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파우더 하나만 띡 치고 마는 화장을 못하

는지라 입술만 그냥 두자니 환자같아서 립글로스를 바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붓이 들어가있는 립글로스는 너무 잘 지워진다.

바르고 나서 뭐 좀 마시고 나면 다 발랐는지 안발랐는지 분간도 안간다. 그런데 얼마전 지인이 이 립글로스

를 추천했다. 튜브 타입의 립글로스는 꽤 점성이 있어서 어지간해서는 잘 안지워진다고.

그래서 구입한것이 저 랑콤 쥬스 튜브 립글로스. 내가 주문한 것은 15호인데 색은 별로 진하지 않다. (랑콤

쥬시 튜브가 모두 색은 그다지 진하지 않다고 한다.)

좀 더 진한색을 내고 싶다면 립틴트 (전지현이 쓴다던 유명한 베네핏 립틴트나 아니면 국내에서 나온 제품

도 괜찮다.) 를 바르고 나서 그 위에 바르면 된다.

손에 뭍을 경우 심하게 찐득거리므로 바를때 주의한다. 그리고 저걸 바르고 물잔에 입을 대면 무조건 자국이

남는데 이때 조신해 보이겠답시고 손으로 닦으면 안된다. (역시 심하게 찐득댄다. 휴지로 닦아도 소용없고

비누로 씻어야 된다.)

내장된 붓 같은게 없으므로 다 쓴 립글로스의 붓을 이용해야 하는게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제품 자체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립글로스 치고는 상당히 지속성이 있다.

덧붙임 : 알라딘에서는 15호는 품절이다. 내가 사고나니 댐시 품절이 되어버렸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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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春) 2005-05-27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o beautiful과 so good 카테고리는 마치, 명품 카탈로그 같아요.

paviana 2005-05-27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 있는데 넘 점성이 강해서 지하철에서 졸다가 머리카락이 입술에 닿으면 딱 달라붙어 있어서 손으로 떼어 줘야 되요.바람부는날도 마찬가지고. 그것만 아니면 맛도 좋고 향도 좋은데 쿨럭.립스틱에 맛이랑 향이 왜 나오냐고...

moonnight 2005-05-27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옛날에 누가 선물해준 랑콤 립글로스를 썼었어요. 그건 붓이 들어가있는건데 그것두 점성이 강해서 잘 발라지지도 않던.. -_- 그러고보니 지금은 어디에 박혀있는지 모르겠네요. -_-a

플라시보 2005-05-27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 흐흐. 아니여요. so beautiful의 경우는 비싼 제품이 많지만 so good은 제가 쓰는 제품이라 그렇게 비싼게 아니여요^^ (더구나 화장품에 치중해 있어요. 후훗)

paviana님. 그러게요. 무척 점성이 강하더군요. 오래 가는만큼 입술에 뭐가 붙으면 잘 안떨어지죠^^ 음..근데 정말 립스틱에 향은 그렇다 쳐도 맛은 왜 나올까요? 히히

moonnight님. 그거보다 아마 튜브타입으로 된게 훨씬 점성이 강하고 오래갈껍니다. 붓이 들어가있는건 짜내는 형태가 아니라 너무 점성이 강하면 쓰기가 어렵거든요. 저건 쭉 짜서 쓰는 젤리같은 타입입니다. (찾아서 쓰세요. 화장품도 유통기한 있어서 너무 오래 안쓰면 상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