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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을 살면 누구나 그렇게 되어 버리는지는 모르겠지만 나 역시 그릇을 좋아한다. 예쁜 컵이나 접시들을 보면 사고싶어서 몸살이 날 지경이다. 하지만 셋트로 사는 일 만큼은 한번도 해 본적이 없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혼자 살면서 셋트를 사 놓으면 그 중에서 쓰는 그릇은 몇 안될테니까 말이다. 그래도 저 그릇은 심플해서 꽤나 탐이 난다. 꽃이나 과일이 그려진 화려한 모양의 접시 보다는 나는 저렇게 심플한 그릇들이 좋다. 예전에 짙은 푸른색으로 칠해진 그릇 셋트를 봤었는데 눈튀어나올 만한 가격을 달고 있어서 감히 컵하나 집어들 엄두가 안났었다. 그러나 언젠가 여유가 생기면 집에있는 오합지졸 그릇들을 다 정리하고 셋트로 깔끔하게 사고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