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을 살면 누구나 그렇게 되어 버리는지는 모르겠지만 나 역시 그릇을 좋아한다. 예쁜 컵이나 접시들을 보면 사고싶어서 몸살이 날 지경이다. 하지만 셋트로 사는 일 만큼은 한번도 해 본적이 없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혼자 살면서 셋트를 사 놓으면 그 중에서 쓰는 그릇은 몇 안될테니까 말이다. 그래도 저 그릇은 심플해서 꽤나 탐이 난다. 꽃이나 과일이 그려진 화려한 모양의 접시 보다는 나는 저렇게 심플한 그릇들이 좋다. 예전에 짙은 푸른색으로 칠해진 그릇 셋트를 봤었는데 눈튀어나올 만한 가격을 달고 있어서 감히 컵하나 집어들 엄두가 안났었다. 그러나 언젠가 여유가 생기면 집에있는 오합지졸 그릇들을 다 정리하고 셋트로 깔끔하게 사고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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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magic 2004-10-20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쁘군요....ㅎㅎㅎ

BRINY 2004-10-20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절대 코렐로 살겁니다. 무겁고 두껍고 크기가 안맞아서 쌓아놓기 힘든 건 싫어요~

물만두 2004-10-20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적 코렐이죠. 20년 장수한 코렐 있답니다. 매일 거기다 커피 마시는데 절대 안 깨져요. 전 깨지기를 바라는데... 예쁜데 역시 그림의 떡이군요^^

mannerist 2004-10-20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나 단순하고 깔끔한 스탈 좋아하시는군요. 좋습니다. 불만 조금 있다면 손잡이 생긴 걸로 미루어보아 그닥 잡기 편한 건 아닐 듯 한게 좀 아쉽네요. 머그잔 보면 손잡이부터 보는 매너인지라. ㅎㅎㅎ

 

요즘 매너가 총애하는 머그잔입니다. 깔끔하고 날렵하게 생겼으면서도 손잡이가 넉넉하고 각이 적당히 잡혀 있어 손에 착. 달라붙지요. 뭐 가끔 두툼한 보둠 머그잔을 쓰기도 하지만요.  보둠 머그잔은 넉넉해서 쉽사리 차가 안 식는게 좋더군요.



2004-10-20 22: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라시보 2004-10-21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RINY 님과 물만두님은 코렐의 광팬들이시군요^^ 저역시도 덤벙거리는 인간이라 깨지지 않는 그릇은 매력적입니다. 흐흐.

매너님. 충분하게 공감합니다. 잔은 무지하게 이쁜데 손잡이가 불편한 잔들이 있죠. 그러면 손이 잔에 닿아서 뜨거운 차를 부었을 경우 불편하죠. 님의 잔. 손잡이가 아주 예술입니다.^^

속삭이신분. 하하. 실제로 보니 괜찮던가요?^^ 저도 님과 그분은 확실하게 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