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이촌동에 있는 대우 트럼프 월드에서 본 전망이다. 요즘 브랜드 아파트들을 보면 꼭 호텔처럼 화려하고 고급스럽다. (그래. 그런만큼 가격도 장난 아니다.)

침실인것 같은데 정말 공중에 붕 떠서 자는것 같은 기분이 들것 같다. (난 이런 기분을 좋아한다. 꿈을 꿔도 난 맨날 붕붕 날아 다닌다.) 저런 야경을 보면서 자는 기분은 얼마나 좋을까?  내가 사는 도시는 지방 소도시라서 아파트가 그리 높지 않았다. 특히나 내가 집에서 살던 고3때까지 높은 아파트는 잘 없었다. 그래서 저런 야경이 있는 집은 내가 살던 집은 물론 내 주변에도 없었었다.

침실은 늘 창이 딱 하나 있고 나머지 삼면은 막혀 있는 곳만 살았었는데 저런 곳에서 단 하루라도 좋으니 잠을 자 봤으면 좋겠다. 저런 곳이라면 없던 분위기도 생길것 같다. 아..나도 저렇게 높은 곳에서 살고 싶다. (참고로 지금 내가 사는곳은 1층이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2층 격이다. 1층은 주차장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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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magic 2004-10-17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망 한번 죽이는 군요..... 뜨아~~~

플라시보 2004-10-17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나 말입니다. 저게 카페라도 좋을텐데 집안의 침실이라니 더 뜨아 입니다.^^

sweetmagic 2004-10-17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침실이라... 저런데서 잠 잘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발랑발랑 합니다.
ㅎㅎㅎ .......

님 글에서감정이입이 너무 심하게 잘되는 ...^^;; ..거의 열쇠들고 문 열기 직전 기분 같이 마음이 설렙니다. 얼른 저런 집 구해서 저 하루 밤 재워 주는 ..... 그런 책임 지세요 ㅠ.ㅠ;;

마냐 2004-10-17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한강을 보고 살면....우울증이 심해지고, 한강물에 풍덩하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는 소리를 들은 적 있습니다...(여우의 신포도 정신...)

플라시보 2004-10-17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윗매직님의 감정이입. 하하 졌습니다. 만약 제가 저런 전망의 집을 산다면 선착순 10면 재워드리겠습니다. (단. 여자만^^) 님은 아마 1순위일듯 하하^^ (그런데 과연 10명씩이나 채워질까요? 님만 원하실듯^^)

마냐님. 아. 저도 그 얘길 들었어요.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에 사는 주부들이 우울증이 심하다구요. 허나 저런집에 한번 살아보지 못한 저로써는 우울해도 좋으니 저기서 살고프네요^^

groove 2004-10-17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집에서 살고싶어요정말로 진심으로!!!!!!
으악 플라시보님서재에오면 눈만 높아진다니깐요 캬캬캬.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보기만해도 소유욕이불끈불끈!하지만 불끈불끈하기에는 너무나도 가격이.. 이게바로 상대적박탈감이라고나할까요 크크

mannerist 2004-10-18 0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음... 구조상 창문을 활짝 열지 못할 뿐더러... 간선도로 옆에 자리하고 있어 차마 창문을 못 열 정도로 시끄러울 듯 하여... 별 관심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눈물 찍... ㅜㅡ). 아, 그래도 저 두가지 기준은 매너에게 절대적입니다. 멋지구리한 야경에 감동받는것도 하루 이틀이지, 시끄러워 창문도 못 열고 사는 집에 살고 싶진 않은 매너. 입니다. 정말 간선도로 옆에 난 고층아파트 사는 거, 사람 할 짓이 못되더군요.

서울시 내부순환도로 직선거리 100m 도 안되는 정릉의 아파트에 산 적이 있습니다. 이사온 첫날, 매너 엄니와 가족들 모두 멋지구리한 야경에 이야~ 했지요.

일주일 후 매너의 짜증: 아 젠장 XXXX 시끄럽네. 아줌마, 일루 이사 왜 왔수?
매너 엄니 공식 반응: 시끄러 이 XXX야, 니 XX창문 맨날 열어놔서 까만 먼지 얼마나 들어오는지 알아?
매너: 젠장, 청소기는 누가 미는데... (퍽!)

sooninara 2004-10-18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밤에 잠자다 떨어질것 같아서..잠이 안올듯^^

니르바나 2004-10-19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키를 더 자라실려고 그러시나봐요.
잠 자면서 날아다니시게요.
이곳과 잘 어울리실 것 같아요. 플라시보님

플라시보 2004-10-19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groove님. 저 역시 친구들에게 '없이 사는게 눈은 높아가지고..쯪쯪' 이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뭐 눈 높아서 나쁠거야 없지요. 다만 현실에 만족 못하고 불행하다면 별로 좋지 않겠지만..^^

매너님. 아. 그런 단점이 있었군요. 소음. 냄새만큼이나 싫어하는게 있다면 바로 소음인데. 멋지구리한 야경은 좋으나 차소리가 시끄럽다면 생각을 해 볼 문제군요. 그리고 환기가 안되는 것도 마음에 안들구요. 저런집을 사려면 생각 좀 해 보던가 아니면 저런집에 있는 친구네 가서 한 이틀 정도 눌러붙어 답사를 해봐야겠군요. 흐흐

수니나라님. 후훗. 스릴있고 좋잖습니까?^^

니르바나님. 제가 꿈속에서 날라다니고 건물에서 뛰어내리고 한 만큼 자랐다면 아마 170은 훌쩍 넘어서 모델계의 이단아 (덜 생겼으므로)내지는 모델계의 얼굴파괴로 명성을 드높이고 있지 않았을까요?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