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작가를 위한 법의학 Q&A 크리에이터스 라이브러리 1
D. P. 라일 지음, 강동혁 옮김, 강다솔 감수 / 들녘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지은 D P 라일은 작가이자 의사(심장전문의)이다

http://www.dplylemd.com/

 

그는 직접 수사에 일조하는 검시관은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책의 디자인이나 구성도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라 가볍고 흥미위주로 구성되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갑자기 소름이 돋는것을 가끔 느끼게 된다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미스테리 소설플롯을 보면 정말 그럴듯하기 그지 없다

이 수많은 소설플롯 하나하나 이야기로 재구성해도 너무나 훌륭한 소설로 재탄생될것 같다

 

예를 들어 -심장 수술을 받고 있는 사람이 살해를 당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당하게 되나요? (Pg 332)

이 책에는 다양한 방법이 등장한다

1 병원의 전원을 차단한다 (과연?)

2 수술실직원으로 가장해서 인공심폐장치의 부품하나를 뜯어간다 (수술실직원으로 가장하기는 은근히 쉽답니다)

3 인공심폐장치 기술자를 연루시킨다

그런데 당시 집도의가 따뜻해진 혈액과 수액을 신속하게 투여하고 작업중이던 관상동맥을 모두 봉합한 뒤 환자의 흉부를 닫고 가능한 한 빠르게 중환자실로 데려가면..환자가 생존할수 있다

(병원 수술실 구조를 알면 이것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특히 대형병원이나 대학병원은 모르는 직원이 수술복을 입고 정말 많이 지나다닌다...수술복은 세탁물에서 한벌세트를 빼내서 얼마든지 입을수 있음)

 

그외에도 병원에서나 가료중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름끼치는 케이스들이 많은데

인슐린을 살인에 활용할 수 있나요? 어떻게요? (Pg 349)

나도 병원에서 갑자기 돌아가신 분을 보게되는데......

왜 돌아가셨는지 이유를 모를때가 있다

간호사가 말하길 갑자기 혼수상태가 왔다던가....

사망진단서에는 그저 사인을 "심폐정지"라고 할수밖에....

 

정말 다양하고 깊이있는 미스테리 소설 플롯이 많은데 너무 빠져들면 꿈을 안좋게 꿀 수 있으니 주의를 해야할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