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생이 영화를 보여준다고 해서 백화점영화관에 갔다
동생이 '신과함께'가 재미있다고 그걸로 보자고 했는데 나는 처음에 보기 싫다고 했다
제목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그랬는데 팜플렛을 보니 재미있을것 같길래 보자고 했다
영화보기전에 백화점 한식집에서 육회랑 비빔밥이랑 먹었는데
내가 돈을 다냈다
그리고 시간이 남길래 엄마의 립스틱을 사러갔다
엄마가 요즘 선호하는 브랜드 NARS에서 립스틱을 샀다
메이크업 코너에 돌아다니다가 좀 피곤하고 졸려서 엔젤리너스 커피에 가서 커피를 시키고
잠깐 쉬었다
그리고 영화를 보러갔는데
영화보는 내내 컴퓨터그래픽에 압도되서 눈을 뗄수가 없었다
그런데도 영화보는 내내 든 생각은 주인공이 정말 불쌍하다는 것이다
(어떤 장면에서는 먹먹해서 눈물이 고일정도로)
그런데 웹툰이 원작이라는데 어떻게 '지옥'이라는 공간을 그렇게 실감나게 묘사했는지 모르겠다
근래 본 한국영화중에 부산행을 뛰어넘는 스펙타클함이 있었다
영화를 보고 잠깐 돌아다니다가 다시 집으로 왔다
아직도 영화장면이 생각나는데 정말 요즘에 절대추천하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