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이 바람 될 때 -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
폴 칼라니티 지음, 이종인 옮김 / 흐름출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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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폴 칼라니티라는 인도계 미국인 의사는 7년이라는 길고 긴 터널같이 느껴지는 레지던트 수료를 불과 5개월 남겨놓은 시점..폐암진단을 받고 1년여가 지난 후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겉으로 봐도 흠잡을게 없는 커리어 (스탠포드 의대, 신경외과 레지던트) 그리고 졸국 후 보장된 화려한 세계와 보수...
그는 졸국 후 보스턴의대에서 높은 보수로 교수로 오라고 러브콜을 받고 본교에서도 교수로 남으라고 부탁받고 있던 상태였다.
게다가 그의 부인은 같은 스탠포드 의대 동문으로 유능한 내과의사에다가 흠잡을데 없는 백인 미녀였다.
아무튼 의대에서 보는 겉으론 잘 모르지만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던 상태였던 그가 폐암 말기 진단을 ....
그것도 앞날이 창창 한 36세에 걸려버렸다.
무슨이유에서였을까?
불규칙적인 생활패턴? 36시간동안 스크럽하고 수술실에 있던 것? 한밤중 울려퍼지는 응급전화?
물론 이런 부류는 사회의 탑 오브 탑 클래스니 내가 폐암에 걸렸다고 동정할 필요는 없다.
그런데 이런 탑 오브 탑 클래스가 의료사회라는 거대한 백의거탑의 정상에 다다르기 직전....
암진단을 받고 죽음을 맞이하게 되며 그동안 자신의 행적을 돌아보며 이런 회고록을 썼다는 사실이 의미심장하다는 생각이 든게 사실이었다.
솔직히 이런 의료사회 교수급의 로열 클래스에게 감정이입을 하기란 대단히 어렵다.
하지만 뭔가 삶과 죽음에 관해 깊이 성찰하게 된 계기가 된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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