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탄생 - 캄브리아기 폭발의 수수께끼를 풀다 오파비니아 2
앤드루 파커 지음, 오숙은 옮김 / 뿌리와이파리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예전에 샀던 책인데 이번 쉬는 기간에 읽어본 책이다.
영국학자 앤드루 파커가 쓴 책인데, 앤드루 파커의 책은 처음 읽어본다.
우리나라 말로 번역된 책인데,,읽다보면 영국 학자의 세상을 보는 관점도 볼 수 있어서 놀랍다.
(번역을 잘 하신듯)
캄브리아기는 개체수가 폭팔적으로 증가된 시기로 유명하다.
파커는 캄브리아기의 폭팔적 개체수 증가가 바로 눈의 진화때문이라고 한다.
캄브리아기(약 5억년전)에는 지구에 빛이 유난히 많이 들어오던 시기라고 한다.
그리고 삼엽충 등의 동물들이 바로 '먹이'를 잡기 위해 몸의 감각판을 발달시켜 눈의 구조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
그러니깐 바로 중요한 원동력이 '먹이'라는 셈이다.
파커는 SEAS라는 프로젝트에도 참가했는데 오스트레일리아 주변 바다에서 고대생물들을 깊은 수심에서 채집하던 일을 하면서 정어리등 고기냄새에 '베이크드 빈' 등 패충류가 구름같이 몰려들던 것을 기억한다고 했다.
삼엽충이 고기의 맛..단백질 덩어리의 맛을 알고..몸의 감각판에서 시각계를 발달시키기 좋은 구조에서 눈이라는 기관을 발달시켰다.
눈이 있어야 먹이가 시야에 들어올 수 있으리란 생각에..
지구상의 시각계를 가진 첫번째 삼엽충이 눈을 떴을 때 어땠을까?
마치 아기가 처음으로 세상을 보던 느낌??
삼엽충이 눈을 뜨게되던 5억년 무렵 후 잡히고 잡아먹는 먹이사슬 고리가 더욱 활발하게 되면서..
지구상의 95%의 다세포 동물이 눈이라는 구조를 같게 되었다.
(심지어 회충도 눈을 갖고 있다.. 동굴 속이나 아주 깊은 심해의 불가사리라던가 이런 5% 동물은 제외하고..)
너무나 흥미로운 책이었고..나중에 관련 책도 더 읽어볼 생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