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RISS에서 아빠의 이름과 대학교를 검색해보았다

그런데 아니나다를까 ~~~!!

정말 아빠의 논문이 검색된것이다

그리고 원본도 다운로드받을 수 있었다


심지어 89년도 논문인데 말이다

아빠가 30대 중반에 쓴 논문이라는 것이다

제목은 미적분의 응용 에 관한것인데

RISS에까지 등록된걸 보면 대단한것 같은데

그 시절에 아빠는 공부를 거의하지 않았던걸로 기억한다

그냥 많이 놀았는데 워드프로세스 앞에서만 진지했었음

출퇴근도 두시간씩 걸렸던것 같고

엄마랑 광주에서 집을 구하느라 늘 동분서주했었다

(다행히 논문을 쓰고 얼마후에 집을 얻었음)

그러고보면 아버지도 대단한것 같다

그냥 인생이 노는것 밖에 없어보이는데 논문은 RISS에 있다니

아버지 인상이 공부를 거의 안하고 책도 거의 안 읽는데 얼굴은 범생이로 하고 다니는

 ISFJ (MBTI유형)인데........

요즘엔 아버지랑 맨날 싸우니깐 걱정이다 ㅠㅠ

왜 이렇게 효도도 못하고 참........

아무튼 신기해서 끄적끄적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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