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책 (100쇄 기념판) 웅진 세계그림책 1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허은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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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림 동화책이 아이들의 전유물이라 말하던 구시대적인 발상은 요새에는 정말 맞지 않는 말인 것 같다. 원래도 동화책을 좋아하던 나였지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공주님을 낳고부터는 더 많은 동화책들을 보게 된 나는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 동화책들은 진화하고 있다!

많은 동화책 작가들 중에서도 앤서니 브라운의 이름은 아마 아이들의 동화책에 관심이 많으셨던 분들이라면 누구나 들어보셨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의 동화책은 항상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조금은 불편할지도 모를 진실까지도 그는 멋진 그림과 필체로 동화책 속에 담아내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작가 중에 하나이다.

특히나 이 “돼지책”은 가장 유명한 책이 아닐까 싶다. 소위 위에서 말한 불편한 진실을 담고 있기 때문에 엄마들과 아빠들에게도 유명한 책이었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아빠들에게 불편한 책이겠지. 표지만 봐도 굉장히 독특한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엄마가 아빠와 아이들을 등에 업고 있는 표지는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고 책의 내용을 궁금하게 한다.

아름답고 조용한 마을의 사는 피곳 부부와 사이먼과 패트릭 두 아이.
피곳씨 가족의 아침 일상은 이러하다 - “여보, 빨리 밥 줘!”, “엄마, 빨리 밥 줘요!” 
밥을 먹고 그들은 그들에게 아주 중요한 회사와 학교로 가버린다.
그들이 가고 난 후에도 피곳 부인은 설거지를 한 후, 침대를 정리하고, 바닥청소 후에 일하러 나가게 된다.
그리고 저녁 풍경 - “엄마, 빨리 밥 줘요” "여보, 빨리 밥 줘, 배고프다구!"
피곳씨와 아이들이 텔레비전 앞에서 쉬고 있을 때에도 피곳 부인은 설거지, 빨래, 다림질 하고 나서야 자신이 먹을 저녁 조금해서 먹는다.

여기까지는 대부분의 가족에게서 가끔씩이라도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똑같이 일을 하는 맞벌이 부부인데도 집안일을 하는 양이 훨씬 많은 것 때문에 뉴스의 소재로도 종종 나오곤 하는 일상. 남편과 아이들은 그 일상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긴 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겠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엄마는 사라지고 쪽지 하나만 있다. - “너희들은 돼지야” 라는 한마디가 적혀 있는... 그들은 스스로 어렵게 밥을 지어먹었지만 설거지와 청소는 전혀 안했기 때문에 집은 돼지우리처럼 변하고 점점 끔찍해지는 현실에 그들은 짜증을 내기 시작하고 얼마나 자신들이 피곳 부인에게 기대서만 살아왔는지 알게 된다.

피곳 부인이 없어진 이후부터 피곳씨와 아이들의 얼굴을 돼지로 그린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먹을 것이 다 떨어지기 시작할 무렵 킁킁대며 먹을 것을 찾아대는 피곳씨와 아이들의 모습에서 금방이라도 “꿀꿀꿀~” 하는 울음 소리가 들려올 것 같았다. 먹고자고먹고…그리고 아무것도 안 하는 돼지들의 울음소리가…

그들이 그 상황을 견디지 못하게 되었을 즈음에 돌아온 피곳 부인에게 피곳씨와 아이들은 피곳 부인의 앞에 무릎을 꿇고 빌게 된다. 피곳부인의 자신감이 가득한 자세와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있던 돼지머리를 한 피곳씨와 아이들의 모습이 굉장히 희극적인 장면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이제 스스로 집안일을 돕게 되고 피곳 부인은 아주 밝고 환하게 웃을 수 있게 된다 - 라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누구든 다 그런 것일까…? 곁에 항상 있으면 존재의 소중함을 알지 못하고, 직접 겪어보지 않은 일은 그 일의 중요함이나 힘듬을 알지 못한다. 나또한 아이를 낳고 약 7개월간의 육아휴직을 통해서 전업주부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면서도 힘든 일인지를 깨닫게 되었듯이 사람들은 스스로 겪지 않으면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물론 가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아버지께서 일을 하여 가족을 부양하는 것이 힘든 일이라는 것이 사실이라서 그 동안 우리네 어머니들은 집안일들을 도맡아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요새 세상은 맞벌이 부부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가정상을 떠올리는 남자분들이 대부분이라 아무래도 가사활동이나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여자들이 많은 부분을 떠맡게 되는 것 같다.

이 그림동화책은 그러한 현실을 굉장히 희극적으로 그려놓았기 때문에 많은 엄마들의 지지를 받았던 책이었다. 게다가 피곳 부인처럼 가출을 하여 가족의 깨달음을 촉구할 수 없는 경우라면 더더욱이나 이 책으로 가족들에게 간접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가족 구성원들에게는 각자가 맡는 고유한 영역이 있게 마련이지만 공동체라고 하는 것을 잊지 말고 서로가 서로를 도울 수 있는 그런 행복하고 화목한 가족이 될 수 있는 작은 계기를 마련해줄 수 있을 책이기 때문에 가족이라고 하는 테두리를 인지하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는 물론 아빠에게도 권유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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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가 최고야 킨더랜드 픽처북스 9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최윤정 옮김 / 킨더랜드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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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인지… 나는 요새 부쩍 말도 늘고 애교도 늘고 뭐든지 다 해보고 싶어하며 호기심 어린 눈을 반짝반짝 빛내고 있는 내 어린 공주님이 자꾸만 아빠를 푸대접하는 것이 걱정이다. 아직 어리다는 생각으로 나중에는 괜찮아지겠지… 라는 생각도 하지만 안아주고 뽀뽀해달라는 아빠를 야멸차게 “싫어!”를 외치며 밀어버리는 우리 꼬맹이를 위해 아빠에 대한 사랑을 알 수 있는 좋은 책이 없을까…? 라는 생각으로 고른 책이었다.

“아빠가 최고야”는 제목만 봐도 속의 내용이 어떤 내용일지 예상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했었지만 막상 책을 펼치니 내용은 내가 생각지 못한 내용들이 가득했다. 아이들이 아빠를 어떤 눈으로 보고 있는지,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 또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내용들이 내 마음에 꼬옥~ 들어서 이 책이야말로 우리 공주님과 남편에게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는 최고다.
무서워하는 게 하나도 없고, 달을 훌쩍 뛰어넘을 수도 있고, 빨래 줄 위로 걸을 수도 있고, 거인들과 레슬링을 할 수 있고, 운동회날에는 다른 아빠들을 모두 이겨버릴 수도 있다.
말만큼이나 많이 먹고 물고기만큼이나 헤엄을 칠 수 있고 고릴라만큼이나 힘이 세고, 하마만큼이나 늘 기분이 좋다.
아빠는 집채만큼 크지만 곰인형처럼 부드럽고 부엉이처럼 똑똑하기도 하고 빗자루처럼 바보 같기도 하다.”

이렇게 책의 내용들은 조금은 황당함을 넘어서 이런 일들은 불가능하지 않니…? 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질 내용들이고 또 어떤 내용들은 도저히 양립할 수 없는 모순적인 내용을 담기도 했지만 그만큼 어린 아이들의 확고하고도 깊은 아빠에 대한 믿음을 알 수 엿보게 해주기도 했다. 그래서 그 말도 안될 말들이 아이의 눈으로 본 자신이 누구보다도 신뢰하고 사랑하는 아버지에게 바치는 보기만해도 그저 가슴이 따뜻해지는 말들로 탈바꿈 되는 것이다.

물론 글들로만 보자면 아빠는 누구보다도 세고 못하는 것도 없을 불세출의 인재다. 아~ 이런 것들이 아이들이 아빠에게 바라는 것들일까…? 그냥 보기에는 슈퍼맨이네. - 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지만 이 모든 내용들은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마지막 말을 하기 위한 복선일 뿐… 정말로 아빠를 사랑하는 이유는 바로 아빠가 자신을 너무나도 사랑해주기 때문이다. 지금도, 앞으로도 변함없이 자신을 사랑해줄 아빠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 책을 읽으니 문득 내가 어렸을 적에 봤던 아빠의 모습은 너무나도 커보이고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떠오르더라. 그 때는 내가 하늘의 달이 갖고 싶다고 해도 내게 가져다 주실 수 있을거라고 믿었던 분이었고, 생각하기만 해도 안심이 되고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분이었던 시절이 말이다. 그렇게 내아이도 아빠를 사랑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질 정도로 마지막이 찡~했던 책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내 입가에서 미소가 가시지 않게 하는 힘을 가진 앤서니 브라운 특유의 위트있는 그림들은 내 마음에도 쏙 들었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어주기에도 충분하기 때문에 집에 하나쯤 꼭 있어준다면 좋을 그런 책이다. 아빠에 대한 책을 찾는 어머니들께 권유해드리고 싶다. 나는 이 책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책이었노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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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별장의 쥐
왕이메이 글, 천웨이 외 그림, 황선영 옮김 / 하늘파란상상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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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읽기 시작한 그림책이었다. 눈을 빼앗긴 것은 그저 아름다운 그림 때문이었고, 글자들은 꼭 그 그림에 녹아들 듯 조용히 들어서 있었기에 처음에는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는 않았었다. 그래서 책을 읽고 조금 더 가슴 찡~한 느낌이 왔던 듯 싶다. 강약이나 고저 없이 그저 조용하게 흘러가는 듯한 이 이야기는 그보다 더 조용하게 읽는 이의 마음에 스민다.

이야기의 주요 무대가 되는 장미 별장은 화려하지 않고 소박해 보이는 작은 건물이었는데 그만큼이나 소박해 보이는 장미 할머니가 그곳에 살고 있다. 장미 별장의 주인인 장미 할머니는 그림으로만 보기에는 그저 무뚝뚝해 보이고 별반 표정이 드러나지 않는 심심해 보이는 듯한 노인이었다. 그저 가끔씩 자신의 집을 찾는 상처입은 존재들을 다독여줄 뿐, 그나마 그들은 상처가 나으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버리는 존재들이다.

할머니는 그렇게 혼자서 사는 분이기에 무척이나 외로웠을 터이고 그 외로움이 더 사무치는 것은 그렇게 필요에 의해서만 의지하는 스쳐지나는 바람과도 같은 존재들과의 이별 때문이리라 생각한다. 그런 존재들 때문에 외로움은 더하고 마음에 상처도 입었으련만… 할머니는 항상 자신에게 오는 모든 존재들에게 조건없는 사랑을 내어준다.

어느 추운 겨울날 할머니의 집을 찾아온 떠돌이 쥐 쌀톨이에게도… 원래도 쿵쾅쿵쾅 걷는 버릇 때문에 쥐를 잘 못 잡았었지만 이제 나이까지 많아서 갈 곳 없는 뚱이에게도 사랑을 베푸는 할머니. 대부분의 이야기가 그렇듯 이 책의 결말도 그런 할머니의 사랑을 받은 존재들이 그 은혜를 갚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으로 읽어내려간 책의 끝에는 자신들의 곁을 떠나버린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뚱이와 쌀톨이의 슬픈 뒷모습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진심으로 할머니를 그리워하며 기나긴 눈물을 흘리는 뚱이와 쌀톨이의 등이 어떤 장면 보다도 더 가슴이 뭉클해 지는 것은 그저 곁에 있어주는 것,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것 만으로도 할머니에 대한 사랑의 보답이 되어줄 수 있다는 소박한 진실을 너무나도 잘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리라.

페이지를 가득 채우는 장미들의 색은 흰색. 백장미의 꽃말은 순수. 그 장미들만큼이나 순수하고 정많은 장미 할머니는 세상을 떠났지만 할머니의 사람이 남긴 것은 ‘사랑’ 이라는 이름의 그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무형의 보물이었다. 원래대로라면 서로 싸우는 존재였을 쥐 쌀톨이와 고양이 뚱이가 서로 나란히 앉아서 함께 할머니를 위해 눈물을 흘리는 것이 할머니의 순수한 사랑에 대한 최고의 보답이 아니었을까 한다.

누군가는 생각한다. 내가 무언가를 베풀면 그 사람도 무언가를 해주겠지… 라는 약간의 욕심이 가미된 사랑이 나는 나쁘다고만은 생각지 않지만 이렇게 마음에서 마음으로 가는 이런 사랑이야말로 힘든 세상을 다시금 힘을 내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큰 원동력이 되어주는 것이 아닐까…하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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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속 사진 찍기 좋은 곳 - DSLR과 함께 떠나는
이소연.윤준성 지음 / 정보문화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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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을 갖게 된 연후 뭐라고 해야 되나…? 욕심이 생겼다고 해야겠다. 멋진 사진 한번 찍어보고 싶다!!! 라는 욕심이 말이다. 물론 주변에 보이는 풍경들이나 내 아이나 그냥 사람 사는 모습을 담아내는 것 만으로도 멋진 사진을 찍어낼 수 있으리라. 하지만 나는 아직 초보자라서 그런지 어떤 것이 좋을지 알수가 없다. 그러다 보니 초보자인 내가 생각해낼 수 있는 사진이 바로 여행을 다니며 찍을 수 있는 사진이었으니… 하지만 어디를 어떻게 가보면 좋단 말인가…?

물론 인터넷 검색으로도 알아볼 수는 있으리라. 하지만 확실한 목표지 없이 그저 사진찍기 좋은 여행지라는 단어만으로 검색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내가 인터넷 검색을 잘 못하기도 했고 컴퓨터로 밥벌어먹고 사는 인간이지만 일 이외의 일로 컴퓨터 키는 것을 귀찮아하는 게으름쟁이 인데다가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출판물, 즉 책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뭐 좋은 책이 없을까…? 라는 생각을 갖고 있던 중에 우연히 내 눈에 띄인 책이 바로 이 “DSLP과 함께 떠나는 우리나라 속 사진 찍기 좋은 곳” 이었다.

책을 쓴 이들이 사진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들이라는 것을 아니 더 궁금해졌던 책이었는데 막상 책을 펼쳐놓고 보니 생각보다 그 내용이 더 쓸만했다. 우선 차례를 보면 각 지역별로 나누어 PART로 지정하고 각 파트에는 장소들을 Theme(테마)로 하여 구성이 되어 있어서 원하는 지역의 호기심이 가는 장소를 찾아보기가 수월하게 되어 있는 점이 아주 좋았다.

그리고 책의 내용을 보면 테마는 글쓴이들이 그곳을 돌아보며 느꼈던 감상들로 장소를 소개하고 있었고, 장소의 소개가 끝이 나면 작은 지도로 글쓴이들이 꼽는 촬영 포인트를 소개하고 있었다. 덤으로 그 장소까지 갈 수 있는 교통편들과 그 주변에 대한 정보까지 같이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자세한 여행서였다. 꼭 사진을 찍기 위한 것이 아니라 연휴에 가족과 함께 여행가기로 마음먹을 경우 사용해도 좋겠더라.

다, 이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 다음으로 넘어가면 지에서 보여줬던 각 촬영 포인트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함께한다. 그리고 글쓴이들이 직접 찍은 사진들이 어떤 카메라로 또 어떤 필터를 써서 찍었는지에 대한 설정 정보 등이 함께 나오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해 볼 수도 있도록 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잘 모르니 이대로 따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지금에 와서 아쉬운 것은 서평을 쓰기 전에 한번쯤 책에 나와 있는 장소로 여행을 가보고 싶었건만 여건이 안되서 못가보고 서평을 쓰게 된것이었다. 날이 좀더 따뜻해지면 남편과 딸아이와 함께 멋진 사진들을 찍을 수 있는 곳으로 여행을 가보고 싶다. 그때에 분명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어주리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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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였다 떼었다[텔미 영어]
동그라미교육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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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와~ 이 책은 정말 아이들이 장난감처럼 즐겁게 가지고 놀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프린터기로 말하자면 콕합기같은 그런 책입니다. 처음 받아보았을 때 안을 들여다보니 책이 완성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더군요. 하지만 만들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카드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찍찍이(벨크로)도 동그랗게 필요한 곳에 떼어서 붙일 수 있도록 깔끔하게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만들기도 쉬웠고 시작부터 아이와 함께 책을 만드는 기쁨까지도 주는 책이었지요.

다 만들고 나니 그냥 보기만 해도 근사해 보이는 이 책이 단순한 책이 아니라 교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맘껏 그리고 또 따라서 쓰고, 알파벳이 프린트되어 있는 작은 딸기를 찍찍이를 떼고 붙여가면서 놀 수 있는데, 여기에 또하나 아이들이 좋아할 그림카드까지 있네요. 물론 알파벳들과 연관이 있는 카드로 말이지요. 한마디로 아이들의 장난감 겸 공부도구! 저희 공주님이 어찌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이제 제가 본 이 교구(이제부터는 교구라고 부르려고 합니다)를 자세하게 설명하려고 합니다. 물론 저와 함께 저희 공주님이 이 교구로 어떻게 노는지도 살짝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그러니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뒷부분도 더 읽어주세요.
 
 
 

첫 만남부터 아이와 부모에게 기쁨을 줍니다...!
 
 
처음에 교구를 받았을 때 비닐에서 꺼내서 다 펼쳐보니 완성되어 있는 교구가 아니더라고요. "어라~ 왜 이러지...?" 라는 말과 함께 조금 귀찮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네요. 종이를 뜯어내고 찍찍이(벨크로)를 붙이고 하는 작업이 아주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단순 작업이었지만 이 작업에 저희 공주님이 참여했기 때문이랍니다. 진지하고 즐거워하고 때로는 "꺅~" 하고 소리도 지르면서 옆에서 도와주는 공주님 덕분에 교구를 만드는 작업조차도 훌륭한 놀이가 되더라고요.
 
 


 
 
 

두꺼운 보드지로 만들어져서 아이에게 안전하고 휴대성이 좋아요...!
 
 
종이가 튼튼한 보드지네요. 생각보다 많이 두껍지 않지만, 모서리들의 뾰족한 부분이 전혀 없도록 둥글둥글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찢어지지도 않고 아이들의 손이 베일 염려도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 혼자서 가지고 놀아도 안전하답니다. 게다가 휴대성이 참 좋아요. 이 교구를 저희 공주님이 참 좋아하기 때문에 보관했다가 자주 꺼내보기도 하고 다른 곳으로 가져가서 보기도 하는데 착착 제개의 날개를 접어서 또 반으로 접으면 손잡이가 달린 종이가방이 됩니다. 정말 좋지요~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딸기 알파벳...!
 
 
딸기 모양의 그림 위에 커다랗게 알파벳이 써져 있습니다. 그 A 부터 Z 까지의 작은 카드들은 모두 찍찍이로 교구에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답니다. 아직 알파벳에 흥미가 없는 저희 공주님이었지만 찍찍이가 붙어 있는 카드들은 좋아라~ 하면서 붙였다 떼었다 하면서 가지고 놉니다. 가끔씩 저에게 자랑스럽게 떼어낸 카드를 보여주곤 하는데요. 그럴때면 저는 재빨리 그 알파벳이 무엇인지 가르쳐준답니다. 그렇게 가르쳐준 알파벳을 딸라하면 "너무 잘했어요~" 라는 호들갑스런 칭찬과 함께 말이지요.
 
 


 
 
 

마음대로 쓰고 그릴 수 있는 전용 펜과 공간...!
 
 
처음에는 이상한 모양의 펜이 어디에 쓰는지 잘 모르겠었는데 교구를 펼쳐보니 마음대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공간들이 가득하네요. 저희 공주님은 무언가를 쓰고 그리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 이 펜과 자유롭게 그릴 수 있는 공간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한답니다. 왜냐하면 이 공간에 아무리 낙서를 해도 쉽게 지울 수 있거든요! 원래는 펜의 꼭대기에 달려있는 까만 전용 지우개가 있지만 일반 천이나 휴지로도 숩게 지워지기 때문에 쓰고 지우고 아주 신나답니다.

오른쪽의 날개는 마음대로 자유롭게 쓰는 공간이고, 왼쪽은 몇몇 단어들을 밑바탕으로 해놓아서 단어를 따라서 써볼 수 있는 공간, 아랫쪽은 알파벳들을 따라서 써볼 수 있는 공간들이 있답니다. 그리고 딸기 알파벳을 하나씩 떼어다가 붙여놓고 그 알파벳들을 보고 따라해볼 수 있는 작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한마디로 무한하게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놀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멋진 공간들이 너무나도 좋았다는 것이지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놀아줄 수 있는 단어카드...!
 
 
찍찍이가 붙어있어서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던 딸기 알파벳과는 다르게 조금 더 큰 카드들이 구성에 있습니다. 이 카드들은 앞쪽에는 사물이나 동물의 그림과 단어가 있고, 뒤쪽은 그 사물이나 동물의 단어의 시작 알파벳이 커다랗게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이 카드들은 그냥 놀아도 좋고 딸기 알파벳과 짝을 지어서 찾기놀이를 해도 좋은 다용도의 카드랍니다. 저희 공주님이 이 카드를 정말 너무 좋아해서 다른 카드들도 한번 사줘야지~ 라고 고민까지 할 정도라니까요.
 
 


 
 
 

너무 마음에 든 이 교구, 그런데 다른 종류는 더 없을까...?
 
 
이 교구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선은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또 다양하게 놀아주면서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구성들이 제 마음에 쏙 들었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보니 한글이나 숫자 같은 다른 것들을 공부할 수 있는 교구는 없을까...? 라는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찾아보니 여러 종류의 교구들이 있습니다. 구성도 지금 제가 보고 있는 이 "Tell me Hello study (텔미 헬로 스터디) 영어이야기 유아 학습교재"와 동일한 교구들이 말이지요.

영어, 한글, 숫자, 동물, 탈것, 과일과 야채가 있더라구요. 요새 저희 공주님이 "빠방~" 하면서 자동차들을 좋아해서 탈것과 한글, 숫자가 참 갖고 싶더라고요. 아니 동물도 있음 참 좋겠는데...라면서 욕심이 납니다. 분명 저희 공주님은 또 "꺄아~" 하면서 좋아해 줄테니 말이지요. 이제 곧 다가오는 어린이날 선물로 이 교재를 선물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답니다. 제 남편은 벌써부터 애한테 공부를 시키려고 한다고 투덜대지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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