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바로쓰기 속담편 저학년 2 - 개정2판 글씨 바로쓰기 경필 시리즈
컨텐츠연구소 수(秀) 기획 / 스쿨존에듀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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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우리 아이만 그러는건지... 속담을 잘 모른다. 따로 학교에서는 안 배우는건가? - 싶다가도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도 따로 학교에서 배우진 않았던 것 같긴 하다. 속담을 좀 알았으면... 싶어 속담 관련 책을 살펴보는데 이건 또 양이 많고 읽어야할 것이 많다보니 아이가 싫어할 것 같아 고민이었다.


오호라, 그런데 이런 책도 있다. "글씨 바로쓰기 + 속담 공부하기" 가 한권에 있는 거다. 글자가 바르지않고 쓰는 거 자체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시키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어서 받아보게 됐다. 처음 아이한테 이걸 주면서 하루에 속담 4개씩만 공부해보자 - 했더니 난리가 났다. 싫다고...


하지만 다행히도 글을 쓰는 부분은 그리 많지 않았다. 끽해야 네다섯 번 정도 쓸 분량이고 글씨도 큼지막해서 처음에는 짜증내던 아이도 지금은 그러려니~ 하면서 쓴다. 속담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알아두면 좋을 것들이라 따로 공부를 해야하나 싶어 고민하던 것들이 다 날아가서 참 좋다.


이 책은 약 180여개의 속담이 들어 있어서 기본적인 속담들을 모두 알 수 있다. 아이에게 주기 전에 어떤 속담들이 있는지 주욱 살펴봤는데 이정도면 꼭 알아야 되는 속담들이 다 들어있는 것 같다. 간간이 나도 모르는 속담들이 있는 걸 보며 아이와 함께 공부하기도 좋을 것 같다.


글씨를 최대한 바르게 쓰게하고 다 쓰면 검사를 받으면서 자기가 쓴 속담에 대해 같이 잠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 요새 되도록이면 매일 이 일을 반복하고 있다. 한번에 이 책의 모든 속담들을 다 외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몇번 쯤은 동일한 책으로 반복해서 연습을 해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예 듣도보도 못한 것과는 상황이 다를것이라 만족하고 있는 중이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다섯 페이지 정도에 저학년 속담들을 모아놓은 부분이 있어서 이 책을 다 쓰고 나서도 그 부분만 잘라내서 따로 볼 수 있는 부분도 좋았다.


나처럼 아이가 저학년은 아니지만서도 속담을 잘 모르는데다 글씨가 바르지 않거나 쓰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아이이들과 함께 조금씩 공부해보기에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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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영단어 교과서 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교과서
마키노 도모카즈 지음, 한선주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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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면 알 것이다. 영어 단어 정말 안 외워진다. 예전에 샀던 유명한 영단어집도 소용이 없다. 몇 페이지 읽고 외우다가 며칠만에 끝내버렸다. 정말 안 외워진다. 오히려 영어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몇몇 들리는 단어들에 집중하면 오히려 그게 더 외워질 정도다.


나야 시간을 내서 영어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으로 듣고, 말하기 공부를 하고 있다지만 - 솔직히 많은 도움을 받았다 - 이제 고등학생이 된 딸아이는 그럴만한 시간이 없다. 진짜 시간이 없다기보다


이 책의 제목이 끌린다. 한번 읽기만해도 절대 잊을 수 없는 영단어! 정말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그런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보게 된 책이다. 뭐라도 도움을 받고 싶었다. 단어들이 잘 안 외워진다고 투덜거리는 딸래미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만족스러울 것 같았다.


일단 저자는 단어를 암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기억력'이 아니라 '연상력' 이라고 주장한다. 내 생각도 저자와 같다. 실제 그냥 단어만 외우는 것보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영화나 드라마 같은 곳에서 듣거나 본 단어들이 훨씬 쉽게 외워지는 것이 그것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 '연상력'을 이용해 쉽게 단어를 기억할 수 있도록 책의 내용들을 구성했다고 했다.


이 책은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동사에서는 다의어와 동의어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2장에서는 어원을 다루고 3장에서는 접두사/접미사를 다룬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원어민처럼 자연스럽게 당어를 쓸 수 있는 영어 '센스'를 높여줄 영단어들을 수록했다.

1. 동사

2. 어원

3. 접두사 · 접미사

4. 영단어 센스 키우기


1장 동사 파트는 조금 생소했다. 특히 다의어 부분에서 have의 본래 의미가 '붙어있다' 라던가 get의 본래 의미는 '바뀌다' 라는 것이었는데 이건 처음 들어보는 거라서 조금 당황스럽기는 했다. 다의어는 영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have, get, take, make에 대해서 설명하고 나머지는 동의어들이다. 영어 단어의 동의어들은 우리나라 말로는 다 같은 뜻인데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알 수가 없어서 자주 영영사전으로 그 의미를 확인하곤 했었는데 이 파트에서 그런 동의어들을 다루고 어떤 뉘앙스를 갖는지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를 설명하고 있어서 좋았다. 비슷한 의미를 갖는 단어들이 한데 모여 있어서 기억하기에도 좋아보였다.


2장 어원 파트와 3장 접두사/접미사 파트는 더 괜찮다. 단어나 접두사/접미사 의 유래를 설명하며 관련된 단어들을 그 유래에서 어떻게 그 단어의 의미가 된 것인지를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그 페이지를 읽고 좀 시간이 지났을 때 다시 생각해보니 생각보다 오래 갔다. 나중에 몇번 더 보면 억지로 외우려고 생각하지 않아도 기억이 날 것 같다. 게다가 접미사/접두사는 그 접미사나 접두사가 있는 모르는 단어를 보더라도 의미를 유추해내는 방법을 알려누고 있어서 정말 좋았다. 이 책 속의 2장, 3장을 제대로 숙지하면 단어들을 정확히 몰라도 내용을 유추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4장의 영단어 센스 키우기 부분들도 재미있었는데, 단어를 조합해서 신조어를 만든다던가 know에서 k가 묵음이 되는 이유라던가... 여러 가지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았고 알아두면 좋을 것들도 많있다. 이 모든 것들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공부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앞서 말했듯이 저자는 단어를 잘 외우기 위해서는 '연상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책은 그 영어 연상력을 키울 수 있는 그런 책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단어를 외울 필요성을 느끼는데도 불구하고 그게 어려워서 엄두를 못내는 분들이 읽어보면 영단어를 외우는 과정을 조금은 더 쉽게 느낄 수 있게 해줄 것 같다.영어 단어들을 많이 알고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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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빨강머리 백설공주 26 빨강머리 백설공주 26
아키즈키 소라타 지음, 정효진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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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하는 책입니다. 빨리 다음권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너무 느리게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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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허구추리 03 - Invented inference 허구추리 3
카타세 차시바 지음, 오경화 옮김, 시로다이라 교 원작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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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조던 책인데 다시 보니 새롭네요. 앞으로의 내용이 더 궁금해지는 책입니다.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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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맥주 이야기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무라카미 미쓰루 지음, 김수경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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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 시리즈가 또 나왔다. 지금까지 나왔던 내용들이 다 재미있었기 때문에 이번 편도 기대가 됐다. 아니, 개인적으로 맥주를 좋아하다보니 기대감이 보통때보다 조금 더 업~ 됐다고 해야겠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도 (아마도 맥주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도) 픙미로운 소재일수밖에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맥주는 인류의 역사에서 여러가지 중요한 역할들을 해 왔기 때문이다.


여튼 이 책에서는 맥주의 역사를 통해서 문화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측면으로 세계사에 미친 영향들을 다루고 있다. 책에서 홍보할 때 마르틴 "루터를 도와 종교개혁의 물꼬를 터 주고 히틀러의 정치 도구로 전락해 전 세계를 전쟁의참화로 몰아넣은 두 얼굴의 맥주 이야기"라고 내세웠지만 그 내용은 일부이며 그 외에도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다.


나는 오히려 마르틴 루터가 아인베크 맥주를 마시고 용기를 내어 보름스 제국 회의장으로 나아갔다는 내용보다 당시 마르틴 루터가 마신 그 시대의 맥주 '보크 비어'라는 것이 더 흥미로웠다. 독일 바이에른 지방에서는 맥주를 '영원한 영양의 원천'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중세 시대의 상황을 확인해봐야 이유를 알 수가 있다.


그 시대의 맥주는 머나먼 이국까지 보내기 위해 장기 보관이 가능해야 해서 당시 맥주는 잡균에 오염되지 않게 하고 맥주의 맛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원맥 줍 짐액의 농도를 높여 알코올 농도가 높고 다량의 홉을 첨가하여 진한 빛깔을 띠도록 했다고 한다. 수출용 맥주는 거의 예외없이 이렇게 만들어져 이런 류의 맥주를 '강한 맥주'로 불렀다고 한다. 마르틴 루터가 먹은 맥주가 바로 이것으로 힘과 용기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그런 맥주였던 것이다.


여튼 이런 이야기들이 재미없을리가 없다. 그 외에도 유독 맥주 양주에 열을 올렸던 파울라너 수도원의 수도사들 이야기라든가 맥주잔이 도기에서 유리잔으로 바뀌면서 '맥주의 색'이 중요한 경쟁력의 요소가 됐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꽉 차 있다.


그렇게 맥주의 역사를 통해 문화, 경제, 사회 등 다양한 측면에서 세계사에 미친 영향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맥주를 통해 세계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맥주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었다. 아, 그리고 맥주 이야기를 좀더 제대로 읽고 싶다면 책의 뒷부분에 나오는 맥주 미니 사전을 먼저 가볍게 읽고 시작하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개인적으로 잘 모르던 여러 맥주에 관련된 내용들을 알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게 봤다.



#세계를바꾼맥주이야기#마르틴루터#히틀러#맥주순수령#파울라너#에일와이프#기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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