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과 흑룡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2
이강 그림, 정하섭 글 / 길벗어린이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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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어린이의 상상의 동물 시리즈 중 하나다. 내다 제일 먼저 접했던 것은 쇠를 먹는 불가사리였고 그 다음은 태양을 살린 피닉스, 그리고 이번이 세번째이다. 나름 이런 책들이 나는 정말 마음에 든다. 그냥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기에는 어려운 상상의 동물들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멋진 그림으로 알려주기 때문이다.

요새 아이들의 교육 풍조가 창조적인 교육을 많이 강조하는 편인데, 이 창조적인 성향을 키워주는 것이 상상력이라고 하더라. 그얼개 때문에 더 끌었던 책이었는데, 읽어보니 생각외로 나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더라.

백두산의 천지가 생겨난 이유를 청룡과 흑룡을 통해서 이야기해주고 있는데, 흑룡이 지상에서 나쁜 일들을 벌이나 사람들이 하늘에 기원하고 흑룡이 맞서기 위해 청룡이 내려온다. 그래서 청룡은 흑룡을 제압하고 그의 성이 있던 곳에 못을 만드는데 그것이 바로 천재라는 이야기이다.

동양적인 느낌이 확~ 오는 멋지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들이 일품이다. 아이와 함께읽으니 아이는 좋아서 물어본다. 영덕이 왜 싸우다가, 천지가 천지가 뭐냐고... 일일이 대답해주고 지도력도 함께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던 재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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