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임신 출산에 관한 모든 것 - Dr.하이디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하이디 머코프 지음, 서민아 옮김 / 팝콘북스(다산북스)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임신...첫임신은 두렵다. 뭘해야 되는지 모르고 뭘하면 안되는지는 더더욱 모른다. 유산을 해본 사람이라면 몇배로 더 무섭다. 내 잘못이 아니라 열에 하나는 유산이 된다는 위로의 말을 들어도 마음 아프고 다 내 잘못인것 같아서 괴로웠었다. 그러다보니 몸을 챙기기는 커녕 아무것도 못하고 몸을 축내서 가족들을 걱정시켰었다. 그렇기 때문에 임신과 출산에 관해서 자세하게 알려줄 책이 임산부나 임신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처음엔 인터넷을 찾아보면 되지뭐...싶어 신경 안썼었는데 닥치고보면 그렇지도 않다. 똑같은 물음에 대해 상반된 답글이 있는 경우도 허다해서 어떤 말이 옳은건지 골치가 아프기도 하더라.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찾기가 힘들다는 거다.

게다가 나는 두번째 임신이기도 했었건만 어찌나 헷갈리고 기억이 안나던지...옆에서 둘째를 나보다 먼저 임신해서 낳은 친구는 자기가 임신 중에 잘못해서 둘째가 아토피가 생겼다면서 나더러 조심하라 신신당부를 하고...한마디로 정신없고 힘들다.

그러니 첫임신이 아니라고해도 쉬운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목이야 "첫 임신 출산에 관한 모든 것"이라고 되어있지만 두번째나 세번째라고해도 있다면 큰도움이 된다. 목차들만봐도 임신했을 때나 출산, 혹은 유산에 관한 내용들이 자세히 나오기 때문에 따로 다른 책들이나 인터넷을 찾아볼 필요가 없어서 좋다.

 

다만...나또한 그랬지만 두껍고 무거운 책인데다가 가격이 만만치 않어서 고민스럽다. 뭐, 굳이 사지않아도 되지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있다면 큰 도움이 될책이라서 어쩔 수가 없다. 괜시리 안샀다가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야 그냥 갖고 있으면서 여러가지 도움이 되는 편이 더 낫지 싶은거다.

 

전에 "베이비 위스퍼 골드" 라는 외국인이 쓴 책을 샀을 때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처음 읽고 실망했었는데 결국 첫아이를 키우는데 제일 도움이 됐던 책이 바로 그 책이었기에 외국인이 쓴 책이라고 기피되지는 않았다. 너무 자세한 것까지 필요없다 - 하시는 분들은 간단간단하게 정리되어 있는 책들도 많으니 다른 책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결국은 자신이 선택하는 거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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