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블랜차드의 리더의 심장 - 리더들에게 들려주는 위대한 경영 에세이
켄 블랜차드 지음, 이화승 옮김 / 빅북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리더들에게 들려주는 위대한 경영 에세이 - 부제가 참 거창하기도 하다. 그런 부제가 이니더라도 켄 블렌차드라고 하는 사람의 이름만으로도 이 책은 가치가 있을 것 같다. 내가 켄 블랜차드를 알게 된 것은 약 7 년여 전의 일이다. 회사의 사수로부터 추천 받아서 보게 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라는 책이 그를 알게 된 계기이다. 그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정말 좋은 책이었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한 내 기대도도 참 많이 높았더랬다.

어, 그런데 책의 타입이 좀 다르다. 전의 책은 하나의 에피소드를 가진 이야기 서술 방식이었는데 이 책은 그런 방식이 아닌 2 페이지 정도를 차지하는 짧막한 에세이 형식의 글들이 빼곡히 책들의 지면을 차지하고 있다. 간간히 아름다운 배경을 바탕으로 깔고 격언처럼 보이는 듯한 한소절의 글이 써있기도 했지만 말이다. 알고보니 역시나 이 책은 그전에 봤던 책들과는 틀리게 켄 블렌차드 자신가 강연이나 저술을 할때마다 자주 사용하는 글귀들을 모아서 책을 펴낸 것이라고 한다. 켄 블렌차드 자신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던 격언들을 강의나 저술 시 사용하여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주고자 할 때 사용했었기 때문에 그러한 글귀들을 모아서 책을 내자는 출판사의 제의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하는데…

2 페이지 정도 되는 짧은 글들을 읽는데 요령이 필요할 리 만무하지만, 짧지만 의미심장한 격언들에 켄 블렌차드만의 풀이(라고 해야 할지 자신만의 견해라고 해야 할지…)를 곁들인 그 글들은 읽기도 쉬울뿐더러 사회 생활을 함에 있어서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들이었기 때문에 나는 참 좋게 생각이 된 책이다. 순차적으로 천천히 읽어봐도 좋을 책이지만 실제 나 같은 경우는 그냥 책상 위에 항상 올려져서 문득 집어 들어 손에 잡히는 페이지 몇 개를 읽어보고 그 의미를 한번 되새겨보곤 하는 독서법을 쓰고 있다. 책의 좌측 페이지 정 가운데에 있는 격언과 그 격언의 영문이 있어서 가끔은 그 영문을 낙서장에 써보기도 하고 이렇게도 해석이 되네~ 하면서 엉뚱한 재미에도 빠져본다.

힘을 꽉 주고 꼭 읽어야겠다! 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읽는 책이라기보다는 설렁설렁 가끔씩 곁에 두고 읽어봐도 참 좋을 그런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런 책들이 마음에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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