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레시피 Super Recipe 2011.5
슈퍼레시피 편집부 엮음 / 레시피팩토리(잡지)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나는 맞벌이다. 그것도 남편이랑 같은 회사에 다니는 사내커플이다. 그렇다보니 서로가 회사일 바쁜 것도 알고 또 내가 요리 솜씨 없는 것 또한 알만큼 다 안다고 해야겠다. 그렇지만 알고 있는 것이랑 생각하는 것은 또 틀리기 때문에 가끔씩 투덜거리기는 한다. 맛있는게 먹고싶다고... 그래서 가끔 해주는 것은 볶음밥이나 김치찌가 다였던 나로서는 요새 계속 출장으로 지쳐있는 남편 보기가 조금 미안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괜찮은 요리 한번 해보자고 비싸디 비싼 요리책을 살 생각을 하니 그것도 내키지 않고...그런 요리책들은 가지수야 많지만 실제 만들기도 힘들고 유용한 요리들도 몇가지 없어서 사놓고나서도 꽤 많이 후회를 한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다시 손대기가 좀 그랬다. 

어흠~ 우연치않게 눈에 띄인 책이다. 이런저런 만들어보고 싶은 요리가 몇개 보이고 있는데 생각보다 책의 가격도 저렴했다. 어우~ 이 정도면 한번 봐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였다. 생각보다 레시피도 간단하고 나같은 초짜가 따라하기도 쉽다. 내 장기인 레시피 생략하면서 만들기~로 해봐도 괜찮을 것 같은 요리들이어서 더 마음에 든다. 

이번 주말에는 남편한테 간단하게 만드어줄 수 있어보이는 양파소스 닭다리살 스테이크나 만들어줘봐야겠다. 요새 살들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남편이라서 닭가슴살을 잔뜩 사놨기 때문에 따로 닭다리살을 사지는 않을꺼고 가슴살로 한번 해볼만해 보인다. 워낙에 초등학생 입맛인 남편이라 요런 요리가 딱 맞아보이네~ 재빨리 필요한 나머지 재료들이나 간잔히 장봐놔야겠다. 이 책 가격대비해서 정말 만족스럽다. 월간이라니 다음 달에는 어떤 것을 주제로 어떤 종류의 요리가 나올지도 살짝 기대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