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랄라! 2 - Yami 먹고 그리다
얌이 지음 / 애니북스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아우 짜증나~ 아우 열받아~ 이 책을 읽을 때면 항상 그렇다. 얌이가 먹을 것들을 너무 맛깔나게 먹어서 더 그렇다. 에구… 평소에는 그렇게까지 맛나게 느껴지지 않던 것들도 얌이가 먹는 모습들과 재현해보겠다 열심히 만들어서 입안에 넣고 “코알랄라~!”를 외치는 순간 침이질질 흐를 것만 같다. 점심 먹은지 두시간여밖에 안 지났는데도 어이하여 속이 쓰리고 배가 고프단 말이냐… 정말 이 책은 읽는 사람을 허기지게 만든다.

특히 첫 이야기로 나온 누룽지…! 나도 누룽지 정말 좋아한다. 만들어 먹고는 싶은데 재주가 없다. 회사에서 거의 살기 때문에 시간도 없다. 얌이가 누룽지 맛나게 만들어 먹는 것을 보면서 정말 먹고 싶어 죽는 줄 알았다. 내 상황은 생각하지도 않고 저 넘침 방지 기능이 있는 냄비를 사서 직접 박을 해서 누룽지를 만들어 먹어보겠노라는 결심까지 했다가 좌절하기도 하고… 아우, 눈물 난다.

1권에서 느꼈던 충격에 비하면 이번에야 좀 덜하기는 하지만 역시나 맛난 음식들을 시식하며 직접 마들어서 먹기까지 하는 얌이의 집념(?)에 박수를 보내고 덕분에 대리만족은 날아가 버리고 그 음식들을 찾아 마트와 가게들을 전전하는 나를 보면서 참 오늘은 몇 kg 이나 몸무게가 늘었을까…? 라는 걱정을 하고 있는 나였다. 다이어트는 이미 날아가 버린 참새이기에 어쩔 수가 없어 얌이를 스리슬쩍 남편의 서재에 잘 보이는 곳에 놓아두고 어젯밤도 열심히 야식을 먹었다. 난 어쩔수가 없나부다. 얌이도 밉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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