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Speaking Grammar (교재 + MP3 CD 1장) - 스피킹에 필요한 기초영문법 토마토 OPIc
한진 지음 / 능률교육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토마토 교재로 토익 공부를 하던 것도 꽤 오래 전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직까지 보기에 무리가 없었기 때문에 별로 개정판을 살 생각은 없었는데 이 책은 생각보다 제목과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사게 된 책이다. 노란 색의 벙긋 웃고 있는 표지가 왠지 끌렸다니 나도 소녀 취향인 것인지…

음, 안쪽의 구성은 정말 마음에 든다. 예전에 내가 가졌던 문법 책들은 빽빽히도 글들이 들어차 있어서 가끔씩은 그냥 페이지만 펼쳤다가 왠지 모를 압박감에 슬그머니 책을 덮은 적도 있었는데 이 토마토 SPEAKING GRAMMAR는 편집이 보기에도 좋게 되어 있어서 “한번 더 읽어 볼까나…?” 라는 마음에 들게 한다고 해야 하겠다.

예전에는 편집이 보기 좋지 않아도 내용 좋고 구성이 괜찮으면 사서 보곤 했었는데 요새는 편집 쪽에도 자꾸 눈이 간다. 사실 책이 아무리 좋아도 그 책을 내가 잘 볼 수 있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라 요새는 기본적으로 내용이나 구성도 좋아야 하지만 되도록이면 눈에 잘 들어오고 보기 편하도록 편집이 되어 있는 것들을 찾게 된다.

우선 이 책이 어떤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 전에 알아둘 것은 이 책이 문법을 위한 책은 아니라는 것이다. 토익이나 영작을 위한 문법을 다루는 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먼저 알아두어야 한다. 이 책이 앞에 내 건 것은 ‘스피킹을 위한 기초 영문법’ 이라는 것이다. 덕분에 이 책은 내용이 보기에는 매우 편하다. 미주알고주알 이럴 때는 이렇게 저럴 때는 저렇게… 하면서 평상시 보던 그런 문법은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 우리도 말을 할 때 문법을 어렵사리 배우고 말하는 것은 아니듯이 이 책은 대화를 하기 위해서 알아야 하는 기초적인 문법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훈련하는데 목적은 둔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든 책으로 처음 영어회화를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하지만 기본 문법을 알고 어느 정도 읽고 듣고 쓸 줄은 아는 사람이라면 시시하고 자기에게는 쓸모없다고 말할 수 있는 책이니 이 책의 기본 목적을 먼저 보고 책을 구입할지를 결정하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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