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무늬 고양이 코우메 2
호시노 나츠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이번 편의 큰 기쁨은 코우메의 어린 시절이 맨 처음부터 나왔기 때문이다. 꺄아~ 너무 예쁘다! 원래 코우메는 유기고양이(?) 였던 듯하다. 타쿠가 코우메를 주워온 듯 한데 처음에는 어찌나 쭈뼛거리고 정신사나워 보이는지… 그래도 타쿠의 마음을 알았던 것일까…? 잠을 타쿠의 침대에서 자고 싶다고 이불 속으로 쏘~옥 들어가 버린다. 졸려서 눈을 멍하니 뜨고 있다가 타쿠에게 안겨드는 코우메~ 너무 귀여워서 죽는줄 알았다. 아우, 귀여워~ 너무 예쁘게 자는 타쿠와 코우메의 모습에 흐뭇한 엄마가 좀더 재운다고 버려두는 바람에 타쿠가 지각했다는 사실을 추가하더라고 해피엔드 맞겠지…?

여전히 코유키에게 이리저리 치이는 코우메와 날이 갈수록 귀여워지지만 유독 코우메에게만 심술을 부리는 코유키의 일상이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귀엽고 재미있다. 하지만 한 집안에 고양이가 두마리 있다보니 아무래도 서로에게 질투를 할 수밖에 없겠지. 코유키의 애교에 무너지는 타쿠를 바라보며 눈물짓는 고우메가 너무 안쓰러우면서도 웃긴 것은 왜일까. 그림이 너무 코믹하게 그려져서 그런가보다. 그나저나 나날이 발전해가기만 하는 코유키의 애교는 너무나도 귀엽다. 개를 물어놓고도 그 개주인에게 필살 애교를 떨어서 자기편으로 만드는 그 놀라운 재주라니… 저거 일부러 저러는 거겠지…? 쫌 무섭다.

본문의 만화들 말고도 짬짬이 나오는 보너스 페이지나 짧은 만화를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 그리고 그림체가 많이 변한 것은 아니지만 왠지 점점 더 귀엽게 그려지는 것 같은 코우메와 코우키를 보는 재미가 앚 쏠쏠하다. 이번 편에서는 코유키의 이야기가 더 많이 나와서 내심 코우메의 팬이던 나는 쪼금 아쉽기는 했지만 코유키가 너무 귀여워서 그냥 웃는다. 저렇게 귀여운 아이 하나 정말 키워보고 싶다. 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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