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버북스는 [생태과학동화]를 가지고 있어서 저희 공주님과 함께 재미있게 놀고 있는데요. 이번에 아이들의 창의력 발달을 위한 [생각날개]가 나왔네요. [생태과학동화]를 굉장히 재미있게 봤었기 때문에 이번책도 두근두근 하면서 받아보기까지 참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와~ 책을 받고보니 역시나 제 마음에 들어요.
책들을 받아보니 [생각날개]는 기발한 이야기들, 번뜩이는 생각들을 주제로한 여러 나라의 동화들을 모아놓은 것이더라구요. 그래서 보다 폭넓은 내용들과 굉장히 다양한 그림들이 특징었습니다.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상들이나 생각을 개발한 방향으로 비틀어서 생각하거나 다른 방향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기 때문에 아이들의 생각을 틀에 가두지 않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계기를 줄 수 있었답니다.
어른 저로서는 생각해보지 못한 독특한 이야기들이 그림책에 가득합니다. 이런 마음에 드는 예쁘고 내용 재미있는 그림책을 만나서 기분이 좋네요. 이제부터 저희 공주님과 함께 본 생각날개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어린 아이들도 읽기에 좋을 정도록 글밥도 적고 예쁜 그림들이었는데 아쉽게도 모서리의 라운드처리가 안되어 있네요. 하지만 제본은 깔끔했고 튼튼한 양장본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느 엄마분들이 다 그렇겠지만 저도 양장본을 좋아하거든요. 책을 한번 보고 말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래두고 볼 수 있는 것이 좋아서요.
그리고 책을 펴면 바로 보이는 제본 부분도 깔끔하네요. 가끔 제본한 안쪽 부분의 실밥들이 보여서 지저분하거나 튼튼하지 않게 되어 있어서 불안한 책들도 있는데 이 책 아주 튼튼하게 제작되어 있네요. 제작 기법들까지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오래 볼 수 있는 튼튼한 양장본>
글밥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직 어린 아이들이 읽기에도 괜찮겠더라구요. 게다가 읽어주기 쉬운 운율있는 문장들로 이야기들이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엄마가 편해요. 그리고 문장의 길이도 길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끝까지 읽을 수 있을 정도네요.
<어린 아이들도 볼 수 있는 적당한 글밥>
그림들이 아주 예뻐요. 사실 제가 보면서도 "아~ 예뻐라~" 라고 감탄하기도 했으니까요. 저희 공주님 보다도 제가 더 좋아한게 아닌가 싶어서 조금 부끄럽네요. 사실 제가 동화책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래도 아이들에게도 어필이 되는 예쁜 색감과 부드러운 그림체는 [생각날개]의 강점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답니다.
<아름답고 부드러운 그림들>
제가 너무 머리가 굳은 것일까요...? 저는 한번도 생각지 못했던 기발한 내용들이 책속에 가득해서 "아, 이렇게 생각해도 좋겠다!" 라든가 "왜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답니다. 어떤 책은 아이를 위해서라기 보다 오히려 엄마,아빠를 위한 책인 것 같은 책이 있었는데요. 아이에게 어른스러움이나 반듯하기를 강요하기보다 아이다운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고 그 시기 또한 얼마나 중요한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책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새삼 반성을 했답니다. 그렇게 [생각날개] 라고 하는 책은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분명하게 도움이되어주는 책이었어요.
<상상의 날개를 더해주는 기발한 이야기>
이제 3살이 된 저희 공주님은 쫑알쫑알 뭔가 아직은 못알아 들을 말들을 열심히 저한테 해준답니다. 제가 책을 읽어주면 자기도 뭔가를 중얼중얼 하면서 저한테 뭔가 가르치는 듯한 못짓을 해보이는데요. 이게 또 참 재미있네요. 사자가 나오는 부분에서 "어응~아, 부셔~" 하기도 하고...정말 즐거운 책읽기를 하고 있답니다.
그림의 색이 예뻐서 그런지, 아니면 그림이 마음에 들어서 그런지 곧잘 저와 함께 책을 보는 저희 공주님은 그 고사리같은 손가락으로 열심히 책장을 가르치면서 저한테 뭔가를 설명해 준답니다. 어찌나 열심인지...너무 귀엽습니다. 혼자서 뭐가 그리 좋은지 "캬악~!" 하고 소리지르기도 하고요. 이렇게 계속 저희 공주님과 좋은 친구가 되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책이 좋아~ 우리 공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