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겨울 준비 숲 속의 사이좋은 친구들 1
다루이시 마코 글 그림, 이선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판형이 무지하게 작은 책이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 들고 보기에 참 좋은 크기인데… 다만 그렇게 만드는 김에 모서리를 라운드 처리 해 주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하고 아쉬워해 본다. 이렇게 조그만 책이고 글밥도 그다지 많지 않아서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 맞는 책인데 그 부분을 놓친 것 같다.

어쨌든 간에 책의 내용은 이렇다. 바야흐로 계절은 가을… 숲 속의 동물 친구들은 겨울 준비를 하기에 여념이 없다. 한마디로 열심히 겨울 내내 먹을 것들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여기저기에서 동물들이 어찌나 열심히 먹이들을 모으고 있는지 복잡해 보일 지경이었다. 그렇게 정신없이 일하다 보면 여러 가지 사건들도 같이 터지는 법…

애써 모은 열매들을 흘리면서 가기도 하고, 열매를 모으는데 열중을 하다가 나무에 엄니가 박혀서 못 빼내는 멧돼지에, 넘어져서 열매들을 바닥에 흩어버린 토끼… 그런 사건들에 우리의 주인공 너구리는 열심히 챙겨주고 도와준다. 어찌나 착한지… 열심히 모은 나무 열매들을 다쳐서 열매를 모으지 못하는 생쥐에게 모두 줘버리기까지… 이건 너무 착한데~ 하면서 책을 봤을 정도였다.

남을 도와주는 착한 마음씨과 배려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에게 해줄 수 있었고, 결국 아무것도 모으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간 너구리에게 기다리고 있던 숲 속 친구들의 선물들로 보답에 대한 이야기도 같이 해줄 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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