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 or Madness 2 - 죽거나 미치거나
저스틴 라발레스티어, 김동찬 / 스타로드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전편에서는 그렇게도 자신의 할머니인 에스메랄다를 미워했던 리즌…하지만 약간은 풀어진 듯하다. 아니 약간은 믿을 수 있는 사람…정도로 격상 됐다고나 할까…? 어찌 됐든간에 리즌은 모든 것이 의문스러웠던 듯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던 엄마 사라피나에게 묻는다. “어때서 거짓말”을 했느냐고…미쳐버린 사라피나지만 한순간은 정신이 돌아왔던 듯 말해준다. 자신은 마법의 존재를 없다고 말함으로서 없는 것으로 만들고 싶었을 뿐이지 거짓말은 하지 않았노라고…

하지만 그 거짓말들로 인해서 리즌의 수명은 얼마 남지 않아버렸다. 너무 큰 마법을 써버린 것이다. 어린 시절에 한번…그리고 전편의 뉴욕에서 한번. 이제 몇 년 아니 몇 달이 남았을는지 모르는 자신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이 저주와도 같은 사슬 – 마법을 쓰고 일찍 죽거나 마법을 쓰지 않고 미쳐버린다는 – 을 풀기위한 시간을 얻기 위해서 리즌은 제이티와 톰과 함께 에스메랄다에게 마법 수업을 받기 시작한다.

그런데 워낙에나 수명이 짧기 때문에 그런지 – 마법사들은 다른 마법사들의 마법을 취하지 않는 한은 대부분 20살 이전에 죽는다고 한다 – 제이티나 톰, 리즌의 어머니들은 모두 열넷이나 열다섯에 아이들을 낳았다. 생각해 보니 너무 슬프다. 그냥 맘껏 놀거나 공부하기에만도 바쁜 시기일 터인데 그들에게는 그것마저도 허용되지 않는다.

그렇게 조금은 평화로운 시간인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마법의 문으로 무언가가 침입을 해온다. 겨우 쫓아내지만 리즌은 문에 잡혀 뉴욕으로 끌려가고 만다. 그곳에서 만난 늙은 마법사!

이 늙은 마법사라는 말이 얼마나 충격적인 말인지…! 그렇다. 일반적인 마법사는 다른 마법사의 힘을 빼앗아가며 살아도 중년을 넘기기가 힘들다! 그런데 늙은 마법사라니! 전편보다 흥미진진해서 책을 읽다가 공주님이 깨서 못읽게 됐을때는 어찌나 아쉽던지…

그 늙은 마법사는 라울 칸시노. 본래 풀 네임은 무진장 길지만 여기에서는 이걸로 족하다. 그는 몇 안되는 칸시노가의 남자 마법사였으며 수세기를 살아온 늙은 마법사였다. 그에게서 무언가를 받은 리즌…그걸로 리즌은 이 저주를 과연 풀어낼 수 있을까…? 우선은 리즌에게 응원을 보내면서 어서 다음편을 읽고 싶다!

* 아참…칸시노가는 리즌과 사라피나, 에스메랄다의 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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