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보고 따라하는 와이어공예 DIY - 개정판
이쿠코 나카지마 지음, 하정희 옮김 / 터닝포인트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참 DIY를 좋아한다. 그래서 펠트도 해봤고 테디베어도 만들어 봤지만 솔직히 참...보고 따라하기 힘든 것들도 아주 많다. 그래서 아름다운 작품들을 보는 것도 좋지만 실제로 내가 활용할 수 있는지 아닌지를 주로 보게 됐다. 몇번의 DIY 책들을 실패를 해서 더 그런 것 같다.

책을 받아서 보니 두께가 아주 얇았다. 아이구...이번 것도 실패인가...? 라고 생각하게 됐다. 책이 얅은데 43가지의 작품들이 수록되었다고 하니 따라하기 부분이 잘 안되어 있어서 직접 해보기가 만만치 않겠네...하고 생각했더랬다.

그런데 책을 펴보니 내 생각이 잘못 됐더라. 첫부분에서는 와이어의 종류들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와이어 공예를 하는데 필요한 물품들과 여러가지 기법들에 대해서도 잘 설명이 되어 있는데다가 굉장히 실용적이어 보이는 소품들이 한가득 있어서 깜짝 놀랬다. 

 


지지대를 만들때와 장식을 만들때는 또 다른 와이어를 쓰기 때문에 그 와이어들의 두께와 색, 그리고 길이까지 꼼꼼하게 적혀 있는 재료 부분과 각 부위들을 만들때도 몇 cm 위에서 와이어를 구부리고 감을지까지 상세하고 보기 쉽도록 정리 되어 있는 만드는 법까지 정말 나같은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위의 그림에서 처럼 그냥 간단하게 만들고 사용할 수 있는 생활소품에서 힘들지만 아름다운 장식소품까지...다양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었다. 문득 만들어보고 싶은 작품이 생겨 주욱~ 찾아보니 원하는 것은 없었지만 약간의 응용으로 작은 사진을 꽃아두는 사진 꽃이를 만들어 보았다.

우선은 사진을 가리면 안되니 작은 하트 두개를 양쪽으로 분산해서 사진을 가리지 않도록 했고 뒤로 넘어지면 안되니 지지대 부분을 조금 크게 해서 뒷쪽으로 네모나게 만들었다. 참고한 작품은 "전화기 메모 꽃이"...

생각보다 마음에 들게 만들어져서 아주 뿌듯했다. 조금 허접해 보이기는 하지만 첫작품이니 어쩔수 없다~라며 "잘했어~잘했어~"를 외치며 자화자찬하고 있다. 이제 조금더 복잡하고 예쁜 작품들에 도전해봐야겠다. 

 



덧붙임 : 이 글은 상업용도가 아니며 따옴표료 묶여진 글이나 그림들은 이 책에서 인용한 것이고 원래의 저작권은 저작자(출판사)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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