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 성공하는 인생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자기관리 법칙 28가지 10대를 위한 데일 카네기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카네기클래스 옮김 / 책이라는신화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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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은 사람을 좀먹는다. 나는 좀 특히나 심해서 학창시절도, 대학시절도,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뭐가 그리 걱정이 많은지 좀 쉬려고 누워서도 걱정에 잠을 자지 못하고 뒤척이곤 했었다. 지금은 나아져서 밤을 지샐 정도는 걱정을 나누어줄 사람도 있고, 그 걱정에 매몰되지 않을 정도의 멘탈도 생겼기 때문이다.


몇년 전 읽었던 '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은, 이 책을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그 힘든 나날들을 조금은 덜 걱정하고 조금은 더 편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이제 큰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어 점점 불안해하고 짜증도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이 책을 찾게 된 것은 필연이 아이었을까 싶다.


나는 이 책의 원제가 'How to stop worring and start living(걱정을 멈추고 삶을 살아가는 방법)' 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음, 생각해보면 '자기관리론' 이라는 제목만으로 이 책의 내용을 쉽게 추측하기 쉽지 않은데 왜 한국에서는 책 제목이 '자기관리론'이 되었는지 의문이다. 나는 이 책을 '성공하는 인생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자기관리 법칙'을 알기 위한 책이라고 알려지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내가 이 책에서 도움을 받았던 것은 그런 것이 아니었는데 말이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크게 6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보시다시피 사람을 불안을 관리하기 위한 내용이 주를 차지한다. 한마디로 이 책은 원제 그대로 '걱정을 멈추고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 거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거다.


1부 자기 관리의 핵심 원리 3가지

2부 걱정하는 습관을 없애는 방법 8가지

3부 평화와 행복을 부르는 방법 7가지

4부 비판을 걱정하지 않는 방법 3가지

5부 걱정을 잊고 활기차게 사는 방법 5가지

6부 행복과 성공에 이르는 방법 2가지


전에 '10대를 위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서평으로 썼는데 이 책도 그 출판사에서 나온 것이다. 그래서 구성도 비슷하다. 중요한 말들은 원문을 함께 실었고, 중간중간 등장하는 주요 인물/사건 등은 따로 보충설명을 해주고 있다. 그리고 각 장의 말미에는 '핵심정리'와 '실천하기' 코너가 있어서 보기도 편하다.


그리고 이 책이 지어진지 100여년이 지났기에 문화적으로나 시대적으로 좀 맞지 않는 부분들도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서 편역하면서 그런 부분들도 잘 정리해준 것 같다. 물론 모든 부분을 꼼꼼히 체크해본 것은 아니지만 이전 책이 너무 좋았기에 믿고 보게 된 책이다.


이제 점점 걱정도 늘고 고민도 생기고, 짜증과 화가 늘어만가는 고등학생 딸래미를 위한 책이었지만 책이 이해하기 쉽게 잘 번역되어 있고 구성도 좋아서 초등학교 고학년들도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내용 자체도 훌륭하기에 20대 청년들이 보기에도 좋을 책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나는 특히 점점 고민과 걱정이 많아질 우리 아이들에게 꼭 읽게하고 싶은 책이었다. 다른 분들에게도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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