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지음, 김미정 옮김 / 다온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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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인간관계론을 처음 읽었다. 여타 많은 자기 개발 책들을 읽었었지만 이상하게 손이 잘 안갔더랬다. 아이들과 함께 갔던 서점에서 문득 손에 쥐게 됐던 그 책은 예전부터 회사 생활을 오래 하면서 인간 관계에 지쳐있던 나한테 너무 인상적인 책이었다. 몇번을 읽었던지... 나중에 나와 똑같은 고민을 하던 친구에게 선뜻 선물로 줘버렸는데 가끔씩 생각이 나서 조금 아쉬웠었다.


결국 계속 곁에 두고 읽을 책이라는 생각에 이렇게 새 책을 몇년만에 다시 손에 쥐게 되었다.


이 책은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에 관한 기본 원칙을 다루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여러 가지 상황에서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대화의 기술을 가르치며, 사람 간의 상호작용을 개선하고자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그 중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대화의 기술 - 어떻게 다양한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지에 대한 실제적인 지침을 제공

* 타인의 관심을 이끄는 방법 - 상대방의 관심을 끌고 유지하는 전략

* 비판과 불만 다루기 - 부정적인 상황에의 효과적인 응대 및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는 방법

* 자기 표현과 자신감 강화 - 자기 표현 능력을 향상시키고 자신감을 강화하는 방법


이 책은 사람이 사회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간 관계에 대해 실용적이면서 읽기 쉽도록 여러 예시와 실제 사례를 통해 이론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수 많은 예시들은 설명만으로 이해가 쉽지 않을 때 좀더 쉬운 방향을 제시해준다.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기 때문에 많든 적든 사람들과의 관계를 피할 수 없다. 하지만 그 관계를 모두가 다 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거니와 구체적으로 누군가 알려주지 않는다. 그럴 때 느끼는 막막함을 이 책을 읽음으로 도움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전반적인 인간 관계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들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누구든 꼭 한번은 읽어야 하고, 가능하다면 곁에 두고 계속 읽기를 권유하고 싶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읽기는 이 책의 서문에 있는 "이 책을 최대한 활용하는 아홉 가지 요령" 중 하나이기도 한데 저자는 다 읽은 후에도 매달 이 책을 다시 읽고 검토하고 적용을 통해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라고 충고한다. 나 또한 동의하는 바이다.


다만 아쉽게도 오래전에 쓰여진 책이기 때문에 약간 내용에 거슬리는 것들이 좀 있기는 하다. 고전은 시대를 초월한다고 하지만 문화나 예절은 조금씩 그 형태가 변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해도 이 책이 주는 수많은 배움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책의 가치가 회손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여러 수 많은 자기개발 책들이 있겠지만, 이 책은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보기를 권유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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