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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영어천재가 되는 만화책 : 영단어 퀴즈 ㅣ 읽으면 영어천재가 되는 만화책
Mr.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8월
평점 :
이 전에 나온 '읽으면 영어천재가 되는 만화책 - 영문법편'이 가물가물해가던 영문법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약간의 억지스러운면이 있기도 했지만 대부분 알아듣기 편하고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어서 일기도 좋았고 도움까지 되던 책이라 이번 영단어 퀴즈편도 기대가 됐다. 초등학생 아들래미에게도 꽤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음, 일단 느낌은 예전에 인기있던 뇌새김 시리즈랑 비슷했다. 단어와 부합되는 깔끔한 그림과 문장이 있는데 예전에 학생 시절 억지로 그 단어가 들어가는 문장을 만들어서 외우던 것들이어서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으면서 외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발음기호 대신 한국어로 단어 발음를 써놨는데 재미있게도 그대로 읽으면 단어 원래 발음대로 읽어지더라. 누가 봐줄 필요없이 아이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다는 소리다.
36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한개의 스텝이 끝나면 4컷 만화로 된 퀴즈가 4개가 있어서 가볍게 기분전환이 되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하루하루 꾸준히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단어들의 구성도 좋았다.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 꼭 알아둬야할 중요한 단어들로 잘 짜여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다만 요새 아이들은 핸드폰들을 자주 보니 책에 나온 단어카드들을 보여주는 간단한 앱이 있어도 좋을 것 같아보인다.
부제가 '영단어 퀴즈'이기는 하지만 퀴즈보다는 외우기 쉽도록 잘 꾸며진 단어 카드 모음집...? 정도가 맞는 것 같다. 어른들의 도움 없이 아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을 책이라서 초등학교 저학년이든 고학년이든 상관없이 같이 볼 수 있을 괜찮은 단어 공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