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다

딴짓거리 : EASY - 놀면서 스마트해지는 두뇌 자극 플레이북 ㅣ 두뇌 자극 플레이북 딴짓거리
W&M 뇌발달연구소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7월

요새 사람들은 애나 어른 할 것 없이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것 같다. 다른 놀거리보다 좀더 쉽게 놀 수 있는 것을 찾아서 그런 것인지... 그래서 가족 간에도 대화가 많지 않은 것에 대해 걱정하는 공익광고도 예전에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먼 얘기 같았었는데 2년여전 2G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바꾸고나서 얼마지나지 않아서 나조차도 스마트폰을 자주 손에 쥐게 되면서 조금씩 심각성을 알게 됐다. 문득 우리 아이들을 보니 아이패드로 유튜브를 보고 있다.

그렇다 좀 심각하다.

뭔가 쉽게 놀거리를 찾아야겠는데 미로찾기 책이나 틀린그림찾기 책을 마련해서 아이들과 놀아줬었는데 처음은 재미있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금방 지루해해서... 좀더 다양한게 있었으면 했었다. 그런데 이 책은 책 하나에 여러 가지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틀린그림찾기, 직소퍼즐, 선으로 그림 완성하기, 상상하여 그리기, 노노그램, 스도쿠, 크로스 워드 퍼즐 등 아주 다양한 게임들이 조금씩 구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한가지 게임이 지루해지면 다른 게임을 하면 된다.

일단은 내가 재미있었고, Easy 를 선택했기 때문에 쉬운 것들을 아이들과 함께 하니 나말고 아이들도 좋아한다. 요새 날이 더워 카페에 가자고 조르는 작은 아이를 데리고 이 책 한권을 가지고 가면 시원하게 음료를 먹으면서 놀 수 있어서 피서가 따로 없다. 아이패드를 덜 보게되니 그것도 참 좋더라. 둘째는 아직 어려서 주로 그림 완성시키기나 틀린 그림 찾기, 미로찾기를 하고 첫째는 자기는 좀 컷다고 크로스워드 퍼즐을 한다. 지금까지 해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한번 하지 재미가 있는지 (아니면 내가 같이 해주니까 좋은 것일지도...) 열심히 푸는 것을 보니 참 뿌듯했다.

아이들과 가볍게 놀거리(다양한!!!)를 찾는분이시라면 이 책 나는 참 괜찮았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추천하고 싶다.